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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중남미 엘살바도르 뽀뜨렐리오스 산간마을에서 보내는 편지 미주크리스천신문을 사랑하시고 후원하시는 교회와 목사님 성도님 독자여러분 주안에서 평안하신 줄 믿습니다. 저는 미국 RCA교단 위임목사 정년을 10년 앞두고 뉴욕에 소재한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직을 조기은퇴하고 선교목사로 임직 파송예배를 드린 후 회장과 이사장으로 섬기던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파송선교사로 뉴욕해외선교회 선교사로 아내와 막내아들 폴과 함께 중남미 엘살바도르 가난한 산간마을 뽀뜨렐리오스에 도착하여 처음은 미약하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운데 현지생활과 언어습득 선교사역에 한걸음씩 적응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입주한 선교센터는 2년전에 뉴욕에서 목회하는 엘살바도르교회 노엘소사목사가 자기가 살던 고향집을 함께 예배드리는 뉴욕늘기쁜교회(김홍석 목사)와 함께 2층을 증축하여 선교센터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천장 문 방충망 건물 안과 밖 페인트 배수공사 야외 지붕공사 교실마련 등 할일이 남아있는데 조만간 마무리공사를 하기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처음 와서는 200여명 한인들이 살고 있는 엘살바도르선교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박기창 목사님과 교인들과 함께 인사하고 현지사정과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 후 이웃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예배 시 인사와 함께 복음메시지를 전하고 선교사역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와성경교육 클래스를 열기로 하였고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하여 방치된 극빈가정아동들을 파악한 후 해외아동결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선교센터 주위 1시간권 내의 지역교회 목사님들과의 네트웍을 형성하여 연합전도사역과 연합 복음화대회도 주관하여 후원할 계획이며 장기적 안목으로는 지역교회 젊은 청년들을 영적지도자로 양성하기위한 신학대학분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예배 후 현지교회 성도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였는데 온 성도들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며 한 성도는 저희가족을 저녁식사에 초대도 해주셨습니다. 다음주일에는 한인선교사님을 통해 구입한 스페니쉬판 오늘의 만나 일일구독 성경교재 두 달분 120권을 기증하여 영의양식을 통한 신앙성장을 도우려고 합니다. 이곳에 와서 살면서 동네주민들과 인사하며 다니면서 느낀 점은 주민들이 온순하고 순수한 성품을 보면서 기독교 사랑의 복음이 심겨지고 자라날 영혼의 밭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선교지에 와서 뜨거운 무더위와 모기와각종벌레들에 물리고 옛날 시골생활 같은 환경의 불편함은 있어도 부족한 종을 이선교지마을의 2000영혼을 위해 보내주시고 영혼구원의 사명을 맡겨주셨다는 놀라운 은혜와 저희보다 더 열악한 선교지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도 계신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주님과 동행하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주간4일간 저는 식욕과 기력을 잃고 아내와 아들 폴은 고열과 몸살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사역도 할 수 없음을 실감하고 주님께 간절히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통역하는 미사엘 사촌인 의사를 만났는데 무더위 직사광선 수분 염분 부족 장시간선풍기노출 모기 현지 채소 바이러스 등 복합적 요인이며 풍토병에 걸린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영혼구원사역은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지만 사단의 세력들은 사도바울과 모든 전도자들에게도 그랬듯이 복음사역을 방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선교지는 영적 최전방입니다. 후방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물질과 재능의 후원 없이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는 반드시 우리 주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합니다. 이제 그동안 목회현장에서 성도님들에게 무수히 강단에서 외쳤던 주님의 지상명령 복음전파 영혼구원의 사명을 교회강단을 떠나 선교현장에 직접 와서 주민 속에 함께 살면서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의 복음을 가장 작은 나라 가난한 산간마을이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영혼들도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주님의 보내심이기에 오늘도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이제 시작하는 저희가족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황영진 황은숙 선교사부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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