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1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케냐 마싱가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케냐는… 여전히 케냐는 불안합니다. 알 샤바브가 3월 15일에 또 다시 만데라 주민을 공격하여 1명 사망, 3명 부상을 입혔고, 소말리아 주민 16명을 사망케 했습니다. 3월 22일 아침에 케냐 특수부대 해군, 공군 합동작전으로 얄 샤바브 요충지를 장악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마약과 무기거래로 알 샤바브 자금조달 창구이자 석탄 공급지여서 알 샤바브 충격이 클 것이지만 알 샤바브 조직이 흔들리면 무계획적인 소규모 테러 또는 약탈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4월 2일 AFP통신은 이날 테러범들이 학생들을 종교별로 분리한 뒤 이슬람교도 학생들은 현장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했는데, 이는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한 알샤바브가 이전에 보였던 행동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냐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몹시 무덥던 날씨가 3월 23일부터 시작한 비로 조금 시원해졌습니다. 비가 오니 모든 만물이 다시 살아난듯합니다.
마싱가 신학교 신학교는 2014-2015년 학사를 마치고 지난 3월 14일 23번째 졸업식을 하여 9명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 이사회 이사장이 이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면 참 살기 어려운 이곳에서 수년째 살면서 많은 일을 해주어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할 때 좀 감격스러웠습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아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음 계절학기가 시작하는 4월 13일까지 쉬어야 하지만 선교사 훈련대학, 유치원교사대학에서 사용해야 할 책상을 만들어야 하고, 아직 칠하지 않은 화장실 문과 창틀에 페인트칠을 해야 합니다. 남자 기숙사와 선생님 집의 문틀을 개미가 다 갉아먹고 문도 없어서 문틀을 다시 만들고, 문을 다시 달고 페인트칠을 해야 합니다. 케냐 전체의 신학교가 3년제로 바뀌어서 방학에 하는 계절학기는 이번 4월부터 3년제가 됩니다. 한편 3년 동안 가르쳤던 “모린” 여 선생님이 더 공부하기 위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생님이 와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반과정은 5월 11일에 개강을 하게 됩니다.
건축 많이 기도해 주셔서 좋은 미쟁이를 구해 지난 2월 2일부터 식당 겸 교회당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초공사와 벽을 끝내고 창틀과 문에 콘크리트 하는 ring beam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크기는 길이 100피트, 폭이 30피트입니다. 이대로 가면 곧 끝나겠지 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낭패를 본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도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기에 계속해서 기도하면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월과 3월이 너무 더워서 일하는데 많이 지치고 힘들어 했던 미쟁이 2명, 헬퍼 2명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AIM에서 저희에게 준 돈으로는 건물을 완공할 수 없을 것 같아 이곳 노회에 이야기했더니 10월쯤 현지교단의 사이라스 예고 총회장을 모시고 이곳 현지인들과 함께 특별 건축헌금을 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유치원 교사 대학, 선교사 훈련대학 유치원은 1월 7일 개원하여 9명의 어린이들이 등록하였으나, 한 명은 나이로비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고, 한 명은 집안 사정으로 나오지 않아 7명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매일 배우면서 웃음이 없던 아이들이 얼굴이 밝아지고 저희들과 장난도 많이 칩니다. 아이들의 집 환경이 열악하고 교육자료나 장난감도 없어서 학교에 오면 울면서 집으로 가기를 싫어합니다. 3월 31일 1학기를 마치면서 부모 모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다고 고마워합니다. 어린이들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치도록, 또한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1월에 전국 공립학교 선생님들이 데모를 해서 개강이 2주 늦어져서 저희도 2주 늦게 유치원 교사대학과 선교사 훈련대학을 개강할 예정입니다. 신학교가 방학일 때 신학교 기숙사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신학교 계절학기와 같이 공부할 수밖에 없어서 이층 침대 20개를 만들어 여자 기숙사에 놓았습니다. 또한 선교사 훈련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없어서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예산이 없어서 신학교 교장 선생님이 한 과목을 가르치기로 하고, 나머지는 제가 다 가르쳐야만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7시간씩 2주간 가르치게 됩니다.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또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고 복음을 잘 전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지난겨울은 유례없이 추워서 아이들이 이제 추운 곳은 싫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유난히 추웠기에 그만큼 부모의 사랑도 필요했는데 이번에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영적, 육적으로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월이 갈수록 이곳에 더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저희들은 갈수록 더 덥고, 지치고 약해지고 힘이 듭니다. 일은 점차로 많아지는데,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힘들어 도와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유난히 이 지역만이 힘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시고 주님만을 의지하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고 진행해 나가시기를 좋은 믿음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마싱가 신학교가 계속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일군들을 길러 내도록 ∎교회당/식당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4월에 시작하는 선교사 훈련 대학, 유치원 교사대학을 위해 ∎가족의 건강을 위해, 특히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과 교회 위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15년 4월 케냐 마싱가에서 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드립니다. isaiah.lee@aimin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