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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

김종환

일반적으로 30대의 성인들을 밀레니얼스라고, 40대와 50대를 버스터스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버스터 세대는 각각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필요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교회의 규모에 따라 두 세대의 필요를 개별적으로 또는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스는 Y세대(Generation Y 또는 Gen Y)라고도 하며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성장하면서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가 급속도로 진화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정보기술에 익숙하고 사회의식이 강하며, 2000년대의 경기침체 등 세계적인 변화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버스터스는 196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다른 말으로는 Z세대(Generation X 또는 Gen X)라고 합니다. 버스터스라는 이름은 다른 세대명에 비해 널리 사용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세대의 성인들은 개인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 등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변화를 경험했고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모두 의미있는 직업활동과 직업적인 발전을 위한 연장교육을 필요로 하며, 정기적인 피드백을 원합니다. 자신들의 공로를 인정해주는 문화와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성장과 성숙에 도움이 주는 협업의 문화를 중시합니다. 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재택근무, 개인의 삶과 사적인 활동을 위해 일을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학자금융자, 주거비, 등등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된 직장, 고액의 연봉, 재정관리교육 등을 추구합니다. 창업과 부업에 관심을 갖습니다. 자신들의 관심과 열정에 적합한 프로젝트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혁신을 이루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깁니다. 윤리적이고 지속적인 생활 활동을 중시합니다. 그들은 의식이 있는 소비자로서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과 같이 자신들의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구합니다.

사회적인 연결과 지역사회 동참을 중시하여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 의미있는 관계를 추구합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관계가 그들의 안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삶의 다양한 영역에 기술이 매끄럽게 접목될 것을 기대합니다. 효율성과 편리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직장이나 봉사기관을 좋아합니다. 또한 그들은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정책과 열린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문화적 배경과 사회경제적 위치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와 같은 이해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교회에서 그들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채워주기 위해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첫째, 진정하고 포괄적인 예배에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활용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앙을 표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둘째, 지역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과 프로젝트를 제공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일을 가치있게 여기므로 지역적이나 세계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보입니다.

셋째, 최신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아에 디지털 기술을 유지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정보와 소통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그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설교녹화, 행사등록,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 교회의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넷째, 신앙과 삶에 관하여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진실성을 중시하고 실제 삶에서 발생하는 의문에 관해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다섯째, 교회 내에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하고 공동체의식을 고취시켜주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다른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을 맺을 수 있는 공동체를 찾습니다.

여섯째,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가 교회에 자신들의 재능과 기술을 기부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그들이 교회생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리더의 위치를 맡겨주어야 합니다.

일곱째, 교회의 모든 영역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수용해야 합니다.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다양한 배경, 문화, 또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환영받고 인정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여덟째,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를 경륜이 풍부한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멘토십과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영적인 여정을 지원하고 지도할 수 있습니다.

아홉째,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의 스케쥴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는 소그룹 모임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관계를 형성하고 신앙적인 토론을 위해 소규모의 친밀한 세팅을 선호합니다.

열째,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적용을 필요로 하므로 그들의 삶을 다루는 내용의 성경공부와 설교를 제공해야 합니다. 현실 속의 문제를 다루고 성경의 원리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와 같은 전략들을 활용하여 밀레니얼스와 버스터스의 영적, 개인적, 그리고 관계적인 필요를 채워주고, 포괄적이며 생동감 있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경험과 관점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jonk@dbu.edu

03.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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