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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그리스도의 정신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박상근 목사

존경하는 미주크리스천 애독자 여러분,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지난 한 해도 너무나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도 엄청난 도전을 받은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교회 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전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우리들의 신앙이 또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결혼 보호법이 발효되어 동성결혼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120만이나 되는 동성 가정이 존재하고 많은 교단들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현실적 위기를 대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회 패러다임의 심각한 변화에 대해서도 총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장 예배의 축소에 대해서는 앞으로 올바른 대처가 없으면 교회들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메타버스같은 새로운 예배 형태를 빨리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새해를 맞아 침략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모든 교우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수많은 난민들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폴란드에만 100만에 가까운 난민이 몰려왔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총회 차원에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교회에서도 마음을 모아 이 추운 겨울에 극심한 고통에 내몰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코로나가 새롭게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전례 없는 독감의 유행과 새로운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트리플 팬데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디 모든 교회 성도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부디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화와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2.3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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