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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교 “복음과 사랑의 실천” (15)

뉴저지밀알선교단 단장 강원호 목사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반 한 뉴저지밀알선교단의 장애인 사역

 

3. 방과후 학교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방과후 학교를 한다. 장애학생들이 보통 2시에 학교에서 끝난다. 그 이후에는 갈 곳이 별로 없다. 비장애학생들은 학원도 가고, 운동도 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장애학생들은 집에만 있어야 한다. 장애인 부모들이 직장이 필요하지만 그 자녀들 때문에 직장을 구할 수 없다. 3시쯤 끝나는 직장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과후 학교는 장애학생뿐 아니라 그 부모에게 유익을 주기 위함이다.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버스로 직접 오면 3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6시 끝나면 집에 직접 데려다준다. 봉사자와 장애학생 매일 평균 20명 정도가 모인다. 

 

4. 주일예배 

일반교회에 갈 수 없는 장애인들이나 장애인 선교에 사명이 있는 사람들이 매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일예배와 봉사를 한다. 학생봉사자들은 오전 10시에 와서 오후 2시까지 봉사를 한다 어른 예배는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고 점심식사 후 1시부터 2시까지 생각 나눔이라는 시간을 갖는다. 장애학생들은 10시45분에 와서 어른들과 함께 찬양하다가 11시에 따로 학생 예배를 드린다. 장애학생들이 일반 교회에는 잘 적응하지 못할 때가 있어서 부모들은 그 학생들을 맡겨놓고 다른 교회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 부모들은 특히 예배를 통해 주님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자녀에 신경을 쓰려다 보니 예배를 잘 드릴 수 없다. 그래서 주일 밀알예배는 장애학생들 뿐 아니라 그 부모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고 있다. 약 50명 정도가 예배하고 봉사하는데 일반교회를 마치고 봉사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 

 

제6절  뉴저지밀알의 월별 사역 현황  

 

1. 4월 장애인의 날 행사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 보통 토요일 사랑의 교실 시간을 확대하여 여러 일반 사람들을 초청하고 그동안 배운 장애학생과 봉사자들의 순서를 발표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존재를 알리고 계몽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방과후 학교, 주일예배 봉사로 부모에게도 유익

4월 장애인의 달 행사부터 월별 행사계획 진행

 

2. 5월 커피하우스 

매년 5월 고등학교 때 봉사했던 봉사자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장애인 학생들과 추억여행을 위해 경비를 마련하고자 일일 찻집을 연다. 각종 음료와 분식들을 판매한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공연도 하고 음식을 판다. 이 대학생들이 뉴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시 밀알에 와서 봉사를 하기도 한다. 때론 마라톤 대회도 한다. 모여지는 기금을 가지고 겨울에 플로리다 디즈니 여행을 계획한다. 

장애학생들은 잘 여행을 하지 못한다. 신체적 어려움도 있고 경제적 문제, 봉사자 부족도 있다. 그래서 대학생 봉사자들이 가이드를 하고 경비도 마련하여 여행의 기쁨을 장애인들에게 준다.

 

3. 6월 나눔음악회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으로 장애인 친구들과 비장애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은혜 받는 시간이다. 뉴저지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수고하고 있으며 때론 연극 공연을 하기도 한다. 모여지는 수익금은 밀알장애인 꿈터를 위해 쓴다. 매년 6월 마지막 주일 저녁에 열리며 200 여명 정도가 모인다. 

 

4. 7월 밀알사랑의 캠프 

밀알선교단은 3가지 장애인 평등을 위하여 노력한다. 첫째,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평등하며 둘째, 친구 되는 자리에서 평등하며 셋째, 일하는 자리에서 평등하기를 소원한다. 그 중에 무엇보다도 예배하는 자리에서 평등하기를 원한다. 장애인들에게는 신앙적인 성숙을 위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많은 사람들은 수양회도 가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예배도 정기적으로 참석해서 성경말씀을 배우고 누릴 기회가 많지만 장애인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래서 밀알은 25년 전에 사랑의 캠프를 시작했다. 귀한 목사님들을 통해 주님 말씀을 배우고 600명 이상이 모여 친교하며 3일 동안 천국잔치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봉사자들은 조건 없는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쓸 것 조금 줄이고 교회 행사비 조금 아껴서 장애인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은혜 받으며 서로 친구가 되며 행복한 3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미 동부에서 뉴욕, 뉴저지, 필라, 시카고, 살롯, 애틀란타, 리치몬드밀알에서 모인다. 그리고 서부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산호세, 시애틀, 밴쿠버 밀알에서 500여명 정도가 매년 모인다. 장애인들이 멀리 여행할 기회가 적고 많이 모이는 집회에 참석하는 기회도 적기 때문에 일년내내 기다리는 모임이기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통하여 성경 말씀을 배울 뿐 아니라 간증과 특강, 의료서비스, 발 마사지 등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다. 

 

miju92@gmail.com

0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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