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크리스천 코럴, 제9회 정기연주회 ‘십자가상의 칠언’를 찬양하고 있다
뉴욕크리스천코럴(지휘자 장효종)은 4월 13일(종려주일) 오후 6시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십자가상의 칠언’을 주제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찬양을 통해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려주일에 맞춰 기획된 연주회는 이민영 목사(뉴욕세광교회)의 기도로 시작되어, 1부 ‘은혜의 성가’에서는 최기향 지휘자의 지휘로 「감사드린 후 나를 기억하라」「십자가」「주 달려 죽은 십자가」 등 감동적인 찬양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을 중심으로 구성된 「십자가상의 칠언」이 연주되었다. 이 작품은 테너·바리톤·소프라노 솔리스트들과 합창단이 함께 깊이 있는 하모니로 말씀 하나하나에 생명력과 메시지를 담아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진실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목마르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다 이루었다” 말씀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선사했다. 특히 “내가 목마르다” 부분은 바리톤 솔로의 절규와 합창단의 절제된 화음이 예수님의 고통을 실감 나게 표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장효종 지휘자의 탁월한 리드 아래 2부 연주회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자연스럽고도 깊이 있게 전개되었고, 마지막 “다 이루었다!”의 선포와 함께 감격의 정점에 이르렀다.
연주회 말미, 장경아 사무장은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바로 나였다.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며, 이 찬양을 통해 여러분도 십자가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고백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뜨거운 박수 속에 앵콜 찬양이 이어졌고,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뉴욕크리스천코럴은 Christian Society 산하의 아마추어 선교합창단으로,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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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기자>
04.19.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