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주년 3.1절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예배 및 기념식이 3월1일(토) 오후 12시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남서부지회, 헌팅턴비치한인교회 공동주관으로 헌팅턴비치한인교회(담임 존 김 목사)에서 열렸다. 김현석 목사(예비역 기독군인회 미남서부지회 회장) 사회로 열린 1부 예배는 엄제선 장로(OC장로협 증경회장)가 기도했으며, 신용 집사(OC전도회연합회 증경회장) 성경봉독, 소프라노 김민지 씨(헌팅턴비치한인교회)가 특송했다. 이어 이창남 목사(OC교협회장)가 ‘예수를 바라보며(히 12: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창남 목사는 “삼일운동은 비폭력만세운동이며 전 민족이 참여한 최초운동이다. 삼일운동은 십자가 앞에서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 끝까지 사랑으로 승리하신 모습과 흡사하다”며 “삼일운동은 기독교인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삼일운동을 이끈 31%, 투옥된 자들 중 25%, 독립선언서를 전국에 배포한 자들, 민족대표 절반이 기독교인들이었다. 유관순 열사의 경우 일찍이 예수를 믿은 자였다. 그는 만세운동이 있기 전 정동교회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그리고 만세운동을 하게 되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고 용기 있는 결단이 나오게 되었다. 삼일운동은 진정한 하늘의 평화를 외치는 소리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삼일운동이 주도했던 크리스천처럼 오직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를 굳건히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동 목사(OC교협 증경회장) 축도에 이어 오미애 부회장(재향군인회 미남서부 지회) 사회로 열린 2부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 기미독립선언서 전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어 문정주 LA 총영사관 보훈영사가 ‘대한민국 정부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박광정 장로(재향군인회 미남서부 지회 회장)가 ‘삼일절 정신이 파도처럼!!’이라는 제목으로 기념사를, 토마스 리 신부(가든그로브 한인성공회)와 김종대 장로(OC장로협의회장)가 축사했다. 이날 특송은 아리랑 합창단, 늘 노래 합창단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이승해 장로(6.25참전용사/재향군인회/예비역기독교군인회 증경회장)가 만세삼창을 인도 한뒤 마쳤다. 한편 이날 오후 행사장 주변을 행진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해산했다.
<박준호 기자 영상취재>
03.0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