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하우스 오픈 컷팅식을 하고 있다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김광선 목사)는 6월11일(주일) 성도의 교제와 다음세대를 위한 다목적 공간 ‘로뎀하우스’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날 3부예배 후, 현판식에는 김광선 담임목사를 비롯해 방지각 원로목사, 시무장로 및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각 세대 대표자들이 함께 제막을 하고, 테이프 커팅을 하며 교회의 또 다른 역사적 순간을 기념했다.
로뎀하우스는 1996년 9월 예배당 폭발 사고 후, 수요예배와 새벽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새 예배당 완공 후에는 교회사무실과 성가대연습실, 게스트룸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팬더믹 즈음부터는 사용되지 않던 공간을 성도들의 교제와 소그룹 모임, 다음세대를 위한 다목적 공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리모델링은 전문업체에 맡긴 것이 아닌 성도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만든 공간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갈멜산 전투 후, 탈진한 엘리야 선지자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음식을 먹여 기력을 찾게 하고 다시 일어나 걷게 했듯(왕상 19:1-8), 힘든 이민생활에 지친 성도들이 이곳에서 영의 양식(말씀)을 먹고 나눔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과 위로 얻기를 소망하며, 로뎀하우스(Rothem House)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김광선 목사는 “로뎀하우스는 오래된 건물이지만, 교회가 가장 어려웠을 때 매입하여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이 건물 곳곳에 배어있기에 가격이나 건축학적 평가를 뛰어넘는 의의를 지닌 곳이다”며 “이곳에서 다음세대가 꿈을 꾸고, 젊음세대가 힘을 충전하며, 어른세대가 위로를 얻기를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 청년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공부할 곳이 없어 인근 카페를 전전하는 것을 보고,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편안히 머물 곳을 만들어 주기 위해 주방을 ‘조리 공간’ 보다, ‘작은 까페’로 꾸몄고, 에스프레소 머신과 드립커피를 준비해 음식냄새 대신 커피향을 채웠는데, 의외로 어른세대도 무척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효신장로교회는 김광선 담임목사 부임 후, 반년 만에 주일 성인예배 출석 기준 200여명의 성장을 보이며, 교회의 전통과 특성을 고려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특히 주일오후 전교인을 대상으로 한 <구약 파노라마 세미나> 등 말씀사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음세대와 지역사회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사제공 – 뉴욕효신장로교회>
06.2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