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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협, 다음세대 HIV예방교육 제안

학교에서 올바른 성교육 필요

지난해 신규 에이즈(HIV/AIDS) 감염자 10명 중 6명이 20~30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드러나지 않은 HIV 10대 감염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교계에서는 이런 문제의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3일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대표 김지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2023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감염인 중 20~30대가 전체 64.1%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인 김지연 대표는 “10대 신규 감염자가 12명으로 적은 수가 집계됐지만 HIV 감염 후 에이즈로 발현되기까지 잠복기를 고려할 때 드러나지 않은 10대 HIV 감염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HIV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성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계에서는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과도하고 편향된 성교육이 어린 나이에 성에 눈을 뜨게 만드는 이른바 ‘조기 성애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교계에서 지속해서 ‘성경적 성교육’ 시행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이유다.

한가협은 그동안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해마다 ‘디셈버 퍼스트(December First·사진)’라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달 26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첫 해외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한인 다음세대에게 효과적인 에이즈예방법과 바른 성 가치관 함양의 필요성 등을 안내했다. 

12.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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