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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위해 손 모으다…

초교파 장로 기도회 열려

한국교회 주요교단 장로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손을 모았다.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은혜광성교회(박재신 목사)에서 한국교회장로부총회장협의회(대표회장 김영구 장로) 주최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서다.

한국사회 저출산 문제를 해결을 위해 마련된 기도회에서는 장로들이 교단을 대표해 돌아가며 특별 기도에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부총회장 윤택진 장로는 ‘한국의 저출산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강신옥 장로는 ‘대한민국의 구원과 발전을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사회평신도국 총무 문영배 장로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부흥을 위해’, 예장백석 전국장로회 회장 탁홍식 장로는 ‘한국교회장로부총회장협의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협의회는 기도회 전 발표한 취지문에서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출산이 따르기 마련인데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결혼은 곧 출산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아 문제가 야기됐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갖기 위해 기도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저출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거나 결혼을 안 하는 비혼적 사고”라며 대안으로 ‘결혼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강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영유아 지원책 강화’ ‘부부가 함께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 강화’ ‘지역사회가 출산과 양육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적 접근’ ‘다자녀 가정 복지 혜택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날 예배 설교자로 나선 박재신 은혜광성교회 목사는 “가정이 회복될 때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성숙과 온유를 바탕으로 한 행복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교회와 교단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장로부총회장협의회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백석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등 주요 교단 장로부총회장들의 모임으로 지난 해 12월 출범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문 장로와 기성 노성배 장로가 신입 회원으로 인사했다. 

07.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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