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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독교 과제는 영적인 영양실조…

목회자만 의지해선 안 돼”

영적 성장을 두고 목회자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게 맞을까.

개인의 신앙 성장을 다른 사람에게 일임해선 안 되며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보 신앙을 벗어나 성숙한 신앙인이 되려면 평소 그리스도와 친밀감을 쌓아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미전도종족 사역자인 오스카 아마에치나 목사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에 ‘그리스도인이 영적 성장을 목회자에게 의존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있는 ‘아프리카미션&복음주의네트워크(Afri-Mission and Evangelism Network)’ 단체 회장이다.

아마에치나 목사는 “목사는 교인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성경을 전하고 가르칠 책임이 있다”며 “목회자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신앙이 어린 신자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데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영적 성장을 책임지는 존재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회자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의 주요 도전 중 하나는 영적인 영양실조”라며 “모든 크리스천의 영적 성장은 매우 중요하며 자신의 영적 성장에 책임져야 한다. 사람(목사)이 아무리 기름 부음을 받았거나 지식이 많을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영적 성장을 맡겨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무엇보다 성령님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와의 친밀감을 키워야 한다.(요 10:27) 그러면서 “기독교인의 영적 성장의 길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리스도 제자로 훈련받는 것”이라며 “우리는 성령을 받아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영적 성숙으로 인도하는 데 완벽하게 적합한 분”이라고 했다.

요한일서 2장 27절과 히브리서 5장 13~14절을 인용한 그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사람들이 복음을 희석하고 왜곡할 때가 올 것을 미리 아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그분과 같은 스승은 없다”고 강조했다.

06.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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