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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의기투합’ 고신대 회복위해 동문들이 나섰다

고신대학교목사동문회·고신대학교후원회, 지난 1월부터 기도 운동 전개

재정난과 신입생 모집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신대의 회복을 위해 동문 목회자들이 팔을 걷어붙이며 기도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도 운동이 본격화된 건 지난 1월이었다. 이병수 전 고신대 총장이 동문 목회자들에게 재정적 어려움 등 학교 운영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이를 들은 고신대학교목사동문회(회장 변성규 목사)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하자”며 기도 운동을 하기로 의기투합을 한 것이다.

동문회와 고신대학교후원회(회장 장상환 장로)가 공동주최한 ‘고신대를 위한 코람데오 기도회’는 지난 1월을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부산 고신대에서 열한 차례 열렸다. 동문회장 변성규 목사는 “고신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며 “기도회 참석자들이 구체적인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참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도 열기도 뜨거워졌다. 동문회뿐 아니라 부산 등 경남 지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여전도회연합회, 고신대 교직원, 지역교회와 노회 임원 등 매달 60여명이 참여한다.

‘십시일반’의 기적도 진행 중이다. 동문회는 고신대가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기획한 ‘1만원 1만명 (후원자) 모집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이 운동을 전개해 1700명(1700만원)의 후원자를 확보했다. 올해의 마지막 기도회는 다음 달 11일 한해를 결산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송년 음악기도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12.0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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