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가정예배(12/16/2024-12/21/2024)

매일가정예배(12/16/2024-12/21/2024)

월: 한 가정의 권세 (삼상 1:1-14) 찬305장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하나님은 한 가정의 한 여인의 한 아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한 가정의 마음 아픈 문제가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씨앗이 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겨자씨 같은 작은 단위를 주목하십니다. 엘가나 가정의 근심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된 것은 그리스도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운명 탓으로 돌리기 쉬운 불임 문제를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울며 부르짖었습니다. 영혼을 쏟는 기도는 하나님 은혜를 담는 그릇입니다. 단지 아들 하나 갖고자 하는 소원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강렬한 소원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기도 응답으로 태어난 사무엘을 서원대로 하나님께 바쳐질 때 벌써 그 시대에 소망의 빛이 비춰졌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로 새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화: 심정을 통한 기도 (삼상 1:15-28) 찬482장

하나님의 작정이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을 한나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첫째, 하나님만 상대한 골방기도입니다. 외식에 빠진 시대라 할지라도 은밀한 가운데 계신 하나님만 상대해 기도했습니다. 골방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산제물입니다. 둘째, 영혼을 쏟는 기도였습니다. 엘리의 비평에도 불구하고 심정을 통했다는 것은 영혼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쳤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주께 토하는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심은 진실과 진실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음의 기도였습니다. 예상을 뒤엎은 대답에 엘리가 감동을 받고 축원하자 그대로 믿고 간 그 날에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믿음이란 부스러기 은혜라도 좋다는 심정으로 성경 약속을 엎어 놓고 믿는 것입니다.

 

수: 한나의 영적 체험 (삼상 2:1-10) 찬73장

한나는 아들을 얻은 그 이상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만이 구원임을 알았습니다. 여호와로 인해 얻은 구출에서 더 온전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원수에게 주님만이 구원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여호와만으로 즐거워하는 참된 믿음의 경지로 나아가 하나님만을 찬양했습니다. 셋째 원수의 손에서 보호하시고 파하시는 하나님이 마침내 열방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그 언약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본 것입니다. 구약 인물이지만 수천 년 후에 성취될 그리스도의 구원 성격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보다 더 밝은 시대인 신약의 우리가 한나의 기도를 배운다면 얼마나 더 놀라운 체험을 하겠습니까? 이 복된 자리로 나갑시다.

 

목: 예배를 귀하게 여기자 (삼상 2:11-21) 찬34장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여호수아 그리고 사무엘로 이어지는 구원 역사에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겸손한 순종의 섬김을 보십니다. 한나에 의해 바쳐진 사무엘은 아이로서 성전을 떠나지 않고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여호와는 서투른 아이의 섬김이지만 그것을 흠향하셨습니다. 중심에 진실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둘째, 산 제사를 주목하셨습니다. 그 모습이 “주여 말씀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드겠나이다”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의 말씀을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 위에 은혜가 임합니다. 사무엘은 장차 이룰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매너리즘에 빠진 이 시대에 살아도 신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함으로 주께 끝까지 쓰임 받는 성도가 됩시다.

 

금: 하나님의 작정 (삼상 2:22-36) 찬416장

엘리 두 아들의 고집이 심판받을 증거임을 볼 때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어떻게 심판이 이루어졌습 니까? 첫째, 여호와에 대한 태도 따라 갚으셨습니다. 엘리가 받은 은혜를 경홀히 여길 때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고 새로운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29-30) 둘째, 사람의 선택이 하나님의 작정을 드러냅니다. 두 사람은 성전의 제사를 소홀히 여기며 성전 수종을 드는 여인과의 음행이  그를 죽이기로 한 하나님의 작정을 드러낸 것입니다.(25) 그 후 그들은 전사했습니다. (34) 셋째, 기름 부음 받을 자를 통해 견고한 집을 세우셨습니다. 사무엘을 통한 새 역사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완전한 구원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대 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말고 가장 소중한 것임을 믿고 확신합시다.

 

토: 엘리의 죄 (삼상 3:1-21) 찬338장

엘리의 죄는 제물로 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죄였습니다. 그 죄는 어디서 나왔습니까? 첫째, 계시를 받지 못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어린 사무엘은 계시를 받는데 잠에 취해 있는 엘리의 대조적 모습은 계시를 받는 마음이 그렇게 중요함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계시인 하나님 말씀 만이 우리를 죄의 유혹에서 이기게 합니다. 둘째. 외식에서 나왔습니다. 엘리가 의자에 앉아있는 표현은 제사장 직무의 태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성실한 순종의 마음만이 외식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셋째, 육체 소욕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은 엘리가 육체 소욕에 사로잡힌 증거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언제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거듭난 마음을 잘 지킵시다. 

 

12.14.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