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왕하7:9-15)
하나님께서 네 문등병자를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살려주셨습니다. 본문에서 문둥병자들의 뉘우침과 나라를 살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다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만 잘살면 되겠느냐고 의견을 모읍니다. 그래서 뉘우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장 왕궁으로 달려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고 하면서 그 밤에 왕궁으로 달려갑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깊은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둥병자들은 지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생명이 살고 더욱 풍성해 부자가 됐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나만 가지고 있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하면서 달려가서 이 좋은 소식을 온 나라에 알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나만 가지고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왕하7:16-20)
고운가루 한 스아 보리 두 스아가 한세겔이라는 뜻은 너무나도 귀중한 식량을 헐값으로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스라엘에 모든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이 임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주목할 것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대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선포된 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말씀하신 그대로 믿으면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지만 불신하면 본문에 나오는 이 장관처럼 눈앞에 놀라운 구원과 축복을 보고도 결국 밟혀 죽게 됩니다. 우리가 먼저 받은 이 놀라운 은혜와 이 놀라운 복음의 능력을 온 세상에 전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포되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아멘!”으로 받음으로써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며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거할만한 곳으로 가서 거하라(왕하8:1)
본문은 열왕기하 4장에서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우리를 감격시켰던 수넴여인이 다시 한번 등장해 우리를 위로하고 새 힘을 주고 있습니다. 4장 38절에 보면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이 시간은 그전 시간부터 계속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책임지신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주목할 것은 “네 권속”이라는 단어인데 이 말은 수넴여인이 책임져야 하는 식구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지만 나이 많이 들어 죽은 후 모든 권속을 수넴여인이 책임져야 하는 때 7년 기근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이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있으니까 피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가정과 성도를 책임지고 돌봐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왕하8:2-29)
하나님께서 기근을 명하시니 그 땅에 기근이 7년 동안 임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7년 기근을 알려주셔서 수넴여인이 미리 피할 길을 주시는 것은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수넴여인과 온 가족들이 블레셋 땅에서 7년을 우거하는데 당시 블레셋은 유다의 남서쪽에 있고 강우량이 적절해서 농사짓기에 아주 기름진 땅이었습니다. 남편은 없고 그 땅과 집을 다 놔두고 이방나라로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니까 즉시 순종합니다.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7년 동안 블레셋에 거하면서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즉시 순종할 수 있는 은혜와 결단이 이뤄짐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계속 체험되기를 소원합니다.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고하라(왕하8:3-6)
수넴 여인이 7년 동안 기근을 피해 집과 전토를 놔두고 간 것을 찾으러 왕에게 나아갑니다. 그러나 땅을 돌려받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왕과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바로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하시가 놀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왕이 관리자에게 명해 모든 것을 다 주고 이제까지 얻었던 소출까지 다 돌려주라고 합니다. 가슴 뭉클하지 않습니까? 수넴여인이 왕에게 갔을 그 때 왕과 게하시가 이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영원토록 기억하시고 책임지시고 축복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이 병이 낫겠나 물으라(왕하8:7-9)
본문은 틈만 나면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아람의 벤하닷 왕이 병들어 죽게 됐을 때 그의 군대장관 하사엘을 보내 하나님께서 병을 치료해주실 수 있는지를 엘리사에게 여쭤보려고 오는 과정 속에서 주시는 교훈입니다. 엘리사가 이방 다메섹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엘리사가 왔다는 소문이 금방 왕궁에 들어가서 그 나라 왕의 문제를 가지고 엘리사에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람왕 벤하닷은 수도 없이 이스라엘을 침범해 괴롭히던 왕이었는데 병이 드니까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서 수많은 예물을 갖고 엘리사에게 나옵니다. 한 사람 엘리사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한 모습을 통해 이방 나라 왕까지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천하지에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 없다는 것입니다.
08.29.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