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18).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몇 가지 교훈을 하셨습니다.

 

1)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대한 교훈입니다(1-18).

중간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오늘날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주기도문”을 기도의 모델로 주셨습니다.

“주기도문”은 이방 종교에서 중얼거리는 “주문(呪文)”이 아닙니다. “주기도문”은 우리의 기도를 대신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기도문”은 다만 성도들의 “기도의 모델”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주기도문”을 근거로 우리의 기도를 다듬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주기도문” 암송하는 것을 잘못된 예배 행위로 보는 것은 자기고집입니다.

 

2)재물에 대한 교훈입니다(19-24).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재물을 사용하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지상의 기관은 오직 “교회”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은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통하여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드린 모든 것은 하늘에 쌓아 두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인생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염려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25-34).

하나님은 우리의 의, 식, 주 문제를 다 책임지시고 해결해주시는 고마우신 아버지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아름다운 옷으로 입히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인생을 먹이시고 입혀주실 것임으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죄가 됩니다.

신자는 의, 식, 주를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예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며 이 모든 것(의, 식, 주)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3)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배우면서 은혜 받으려고 합니다.

 

1.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본문 중에 세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4, 6, 18).

구제에 대하여 교훈하신 예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4)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에 대하여 교훈하신 예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고 말씀하셨습니다.

금식에 대하여 교훈하신 예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1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똑같은 말씀을 세 번 말씀하신 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귀한 것을 그릇 행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교훈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사람들이 알아주어서, 칭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경건 생활을 사람들에게서 칭찬을 듣고 인기를 얻으려고 하면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는 외식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앙생활의 외식을 가장 미워하십니다(마23:). 그런데 성도들 누구에게나 은밀한 장소에서 하나님과 깊은 영적교제를 가지기를 원하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께 매달려서 통곡하며 부르짖으려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매우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구제와 기도와 금식”은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경건 생활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방법대로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은밀히 해야 합니다.

 

2. 본문의 중요한 교훈은, 경건 생활(구제. 기도. 금식)은 성실하고 솔직하고 단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당시에 유행하고 있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하는 경건 생활에 물들지 않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교훈하시고 훈련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서 경건 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신다고 강조하십니다. 신자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신자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해서 민감하고, 하나님의 평가에 대해서 둔하면, 경건 생활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행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자가 사람들의 평가에만 민감하게 생각하면, 흐르는 시냇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들에 의해서 더럽혀지는 것과 같이 그 심령이 더러워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시냇물을 마실 수 없게 되는 것처럼, 그런 외식하고 사람들의 눈만 의식하는 신자는 “세상의 소금”도 “세상의 빛”도 아닌, 맛 잃은 “소금”이요, 꺼진 “등불/ 빛”처럼 되어버립니다.

우리는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앞에 보이기 위해서만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으십니다.”

나와 하나님과 만의 관계에서 벗어나서,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하는 경건 생활은 하나님께서 아무 상도 주실 것이 없고, 그런 신앙생활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3. 우리의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평가하는 하나님의 시험(Test)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우리가 사람들이 내가 하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기를 바라고 계속하고 또 더 힘쓴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면, 하나님은 그런 신자에게 큰 관심을 가지시고 반드시 보상하십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는 절대 확신 안에 거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탄원의 소리에 말없이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탄식과 눈물의 간구를 다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죄를 멀리하고 이기주의 생활에서 자신의 몸을 성별 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한 금식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손에는 하나님의 저울대가 있고, 하나님은 완전무결하게 평가하시고, 반드시 보답하십니다! 여러분이 뿌린 참된 경건 생활의 씨는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하여 풍요한 추수의 즐거움을 맛볼 것입니다.

구제하는 은밀한 장소, 은밀한 방법을 찾으십시오! 기도하는 은밀한 장소를 찾으십시오! 금식하는 은밀한 장소를 찾으십시오! 여러분의 경건 생활을 겉으로 나타내는 행위를 하지 마십시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08.1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