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제일 침례교회)
I. 서론(Introduction)
답답하시지요? 이번 주에는 여러분들에게 세계 일주를 시켜드리려고 세계 명소를 찾아보았습니다. 잠시 기분을 전환해보세요. 이란, 프랑스, 터키, 독일, 브라질, 이태리, 영국, 소련, 스페인, 미국....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어떤 순서로 여러분들이 관광을 하셨는지?
아름다운 나라? 세계 강국? 여러분들이 보신 10개 나라는 Coronavirus 확진자가 10만명에서 150만명까지 이르는 10대 나라입니다. 스페인, 이태리, 영국, 사망자수가 2만명이 넘고 우리 미국은 확진자가 가장 많은 백오십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자 또한 9만명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 비록 답답하고 힘드시지만 조금만 더 참으세요.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감염이 안되는 첩경입니다. 물론 감염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감염되어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습니다. 저희 교회만도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식구들을 가지신 가정이 10가정이 넘어요. 병원에 환자들이 남의 일이 아니고, 치료하는 의료진들도 남의 일이 아니에요. 내 남편이고, 부인이고, 아들이고, 딸입니다 집에 가서도 아이들을 못 본답니다. 아이들이 감염될까봐서요. 목숨을 내어놓고 하루 12시간, 또는 30시간 넘게 치료 수술하면서 쪽잠을 잡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이 벗겨지고 상처가 납니다. 완전한 방역복이 없어서 쓰레기 백으로 대신합니다. 기구가 없어서 뭐든지 가능한 것으로 입을 막고 머리에 쓴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현실이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전염병이 통제가 되기 전에 자택격리를 풀어달라고 데모를 하니까요.
감염이 되면 감염이 되는 가보다 하는 생각이겠지요. 하지만 나로 인해 식구들이, 주위의 사람들이 감염이 되면 어떻게 해요. 이것이 통제되어야지요. 우리가 할 수 없다면 우리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기를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예레미야도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II. 배경(Textual Background)
선지자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통치하던 때였습니다. 당시 유다는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극도로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바벨론에 멸망하도록 심판하셨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선포하게 하셨지만 유다백성이 듣지 않음으로 멸망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 일로 예레미야는 국가 모독죄로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암담한 유다의 현실을 보고 있는 예레미야는 실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곧 닥쳐올 유다의 멸망을 생각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유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HRV).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생생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리고 당부입니다. 지난 주 예배를 드리시면서 삶의 새로운 목표를 정하셨나요? 그러시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보십시오.
III. 응용(Application)
1. 부르짖으라(Call to me)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HRV).
하나님께 부르짖으라합니다. 예레미야의 상황은 예레미야애가에서 잘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2:18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HRV).
2:19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HRV).
쉬지 말고 두 손 들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손을 들고’라는 의미는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자세입니다 끊임없이 통회자복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다.
18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누렸지만 윤리적 도덕적 영적으로는 타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무렵 시골에서 도시 런던으로 올라온 소년이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전당포에 취직을 했습니다. 아침마다 가게 앞과 골목길을 청소하며 지나간 밤의 광란이 스쳐간 거리를 바라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년은 하나님을 향하여 울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살아 계십니까? 런던거리에 희망이 있습니까?” 그리고 성경을 펼쳐들었는데 시편 5편 3절 말씀이 보였습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소년은 아침마다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쓸기 전에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내가 쓰는 것은 런던거리의 쓰레기지만 이 민족의 영적 쓰레기를 치우기를 원합니다. 도시를 깨끗하게 하는 청소부가 아니라 이 백성의 영혼을 청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복을 받아 받은 복으로 이 도시를 살리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영향력 있는 인물로 만들어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변화되어 영향력으로 이 시대를 살리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결국 그의 리더십이 살아나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가 영적 거성이며 산업혁명시대에 영국을 구해냈던 구세군 창설자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 대장입니다. 기도합시다. 부르짖으십시다.
2. 응답하리라 보이리라(I will answer and Tell you)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HRV).
‘크고 은밀한 일’ 위대하고 초자연적인 신비한 일로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상상으로 생각지도 못한 길을 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기발한 길을 터주시고, 기발한 일을 알려주십니다.
백신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치료제도 나올 줄 믿습니다. 강물처럼 눈물을 흘리며 쉬지 말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답답해서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다 하실지라도 이제 기도하십시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보십시다. 기도할 때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기위해 우리 함께 부르짖으십시다.
3. 고쳐주리라(I will Heal you)
33: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HRV).
또한 하나님은 황폐해진 성을 치료해서 낫게 해주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성한 데가 없습니다. 정말 우리의 삶의 장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졌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이 지금 우리의 상황인 것 같아요.
이사야 1: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1:7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HRV).
어디를 봐도 황량할 뿐이고 심란하기만 합니다. 아픔이 없는 사람이 없고, 걱정이 없는 가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이런 것들을 다 고쳐주신다는 겁니다. 고쳐주시는 하나님!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그러니 두 손 들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고쳐주실 것입니다. 온전하게 해주실 줄 믿습니다.
IV. 결론(Conclusion)
Eric Church는 컨츄리 싱어입니다. 3년 전 라스베가스 콘서트 3명의 주된 공연가수로서 첫날 그의 공연을 마쳤습니다. 셋째 날 64세 Stephen Paddock이 기관총으로 Harvest Music Festival을 하는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난사하면서 58명이 사망하고 489명이 중경상을 입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10월 4일에 Nashville Opry land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기타도 들고 싶지 않았고 공연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 충격을 받은 것은 그를 보기 위해서 테네시에서 온 부부 때문이었습니다. 29살 간호사인 남편 Sonny Melton이 부인 Heather를 살리기 위해 부인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입니다. 이 부부들은 금요일에 있었던 Eric Church의 공연에 참석하고 연이어 내쉬빌에 있을 공연까지 표를 이미 예약해놓은 부부였습니다. 공연을 포기하려다 내쉬빌 공연에 참석하며 연신 흐느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평범하게 매일매일 살아가는 everyday hero를 위해서 노래를 하기로 했다며 그의 슬픈 마음과 아픈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부릅니다.
찬양입니다. 비록 혼동이 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줄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이시며 산성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요새이시며 피난처이십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역사를 보여주실 줄 믿습니다.
05.23.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