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구 나이가 수십억 년 되었다는 세상 과학자들의 주장을 성경의 역사와 조화를 이루어 보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을 했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은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교회를 말살하고 있다. 성경은 시작과 기간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달리 해석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거짓말했다는 결론이 나게 된다. 즉,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그 일을 한 때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창세기는 역사이기 때문에 달리 해석을 할 수가 없다.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가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다. 거짓말 하지 말라는 명령을 주신 분이 거짓말하셨다면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둘째로,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은 모호하지 않고 명확하며 정확하다. 셋째로, 성경에 대한 연구와 과학적인 탐구결과들은 창세기가 써 있는 그대로의 역사임을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이 창세기를 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세속과학자들의 주장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창세기가 사실 역사라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자들도 있지만 교회는 이상하게도 성경이 옳다는 창조과학자들의 말은 무시한다. 세속과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우주는 약 138억년 되었고 지구는 약 46억년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주장이 과연 사실로 증명될 수 있는 분야의 과학적 주장인가?
과학자들을 포함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험과학과 역사과학을 구분하지 못하고 과학교과서에 있는 내용은 다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창조과학자와 세상과학자는 실험과학분야에서는 충돌하지 않는다. 관찰과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찰이 불가능하고 실험이 불가능한 역사과학 분야에서는 사실을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히 증거나 자료를 해석하는 데 믿음이 들어가게 되고 그 믿음의 차이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주장은 믿음의 문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진리를 찾아가는 첫 단추다. 과거를 이해하는 데는 두 가지 믿음이 있다. 하나님이 성경대로 하셨다는 믿음과 세속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역사가 사실이라는 믿음이다. 후자의 믿음은 매우 불안정하다. 과학교과서의 내용이 계속 바뀌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확인이 되고 있다. 성경은 과거에 되어졌던 모든 것을 직접 행했고 보았던 증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진실로 밝혀지게 된다.
창조과학자들은 비록 그 수가 적어도 참 증인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세속과학자들이 알고 있는 실험과학 내용을 다 알 뿐 아니라 세속과학자들이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역사과학의 내용도 훨씬 더 많이 그리고 잘 알게 된다. 예를 들면, 조개나 물고기 같은 생생한 화석과 공룡과 같은 부서진 화석의 차이, 왜 중간화석이 없는지, 석탄이 왜 나무껍질로만 되어있는지, 왜 육지의 75%이상이 지층으로 덮여있는지, 어떻게 수천마일 길이의 지층이 수백마일 넓이로 생겨났는지, 그랜드캐년이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물고기 화석과 지층의 휘어있는 모습, 왜 화산과 지진이 나는지, 지질시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표준화석들이 왜 진화론의 순서대로 발견되지 않고 뒤죽박죽 발견되는지, 캄브리아기 이전 층에는 화석이 전혀 없다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화석이 폭발적으로 그것도 거의 모든 종류의 생명체들이 발견되는지, 왜 같은 돌 속에서 분리한 미네랄들의 방사성연대가 각각 다르게 나오는지, 왜 공룡의 탄소연대가 2억년이 아니라 2만년이 나오는지, 왜 고생대 중생 신생대 석탄의 연대가 동일하게 젊게 나오는지, 왜 대형동물들이 빙하시대가 아니라 빙하시대 이후에 멸종되는지, 인종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언어는 어떻게 된 것인지, 그리고 나는 누구며 어디로 가는지???
세속과학자들의 오류를 진리로 믿은 크리스천학자들이 한 일들 중에 하나가 창세기 1장의 하루(히브리어로 욤)에 대한 재해석이었다. 맨 처음 지구가 창조되고 이어서 빛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은 밝은 부분을 낮(욤)이라 하셨고 어둔 부분을 밤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사이클이 계속되는데 그것이 하루의 단위가 되었다. 이 하루의 단위는 태양이 존재하기도 전에 지구가 자전하면서 이루어진 시간단위다. 지금도 이 하루라는 시간단위는 계속되고 있다. 창세기 1장에서는 이 하루가 지구가 한 바퀴 도는 지금의 하루임을 부정할 수 없도록 ‘저녁과 아침’까지 덧붙여 두셨다. 십계명에도 6일 동안 우주가 창조되었음을 알려주는 ‘엿새(6 욤) 동안’이란 표현이 있다(출20:11). 하나님께서 이보다 더 이상 어떻게 진실을 알려줄 수 있을까?
세속과학자들의 오류를 진리로 믿은 크리스천학자들이 한 일들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창세기의 족보를 설화로 치부해버린 것이다. 성경을 토대로 하면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 역사는 최소 1948년 최대 1985년으로 20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 기록은 창세기에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지구와 우주의 역사는 6천여 년 뿐이다. 이 성경역사는 인류의 모든 문명이나 인구 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돌연변이 정도, 지구 자기장, 달이 지구를 떠나고 있는 정도 등 객관적인 사실들과도 잘 어울린다.
세속과학자들의 오류를 진리로 믿은 크리스천학자들이 수억 년과 진화론을 받아들여 창세기 1장을 꾸기고 찢어발겨 버렸다. 하루를 한 지질시대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수십억 년이 들어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하나님이 진화의 방법으로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거나 진화의 순서로 직접 창조 하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만약에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면 예수님은 아무 이유도 없이 죽으신 것이고 그가 약속한대로 다시 오시지도 않을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진화론과 마딱뜨리기 싫어 창세기는 사실역사기록이 아니라 알레고리나 신화라고 치부해버렸다. 창세기의 역사부분을 문자 그대로 읽지 않는 모든 이론들은 다 세속과학자들의 오류를 진리로 믿어버린 속임수의 결과였다. 지금 교회는 금송아지를 애굽에서 구원한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는 이스라엘과 매우 흡사한 것 같다. 하나님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만들어낸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하나님 앞에서 대담하고, 복음의 능력은 없다. 교회와 복음의 기초인 창세기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해석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