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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창조론의 기초(31) 사람 vs. 꼬리 없는 원숭이들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유인원(類人猿)’이란 단어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 같다. 가상의 진화 역사 속에 진화중인 인류 조상의 유골이라고 주장되는 동물을 ‘유인원’이라 하기도 하고, 현재 살고 있는 침팬지, 고릴라, 혹은 오랑우탄같이 꼬리가 없는 원숭이류들도 ‘유인원’이라고 한다. 사실 ‘유인원’이란 단어는 사람을 닮은 이 두 부류의 동물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인데 한 부류는 멸종한 것이고 다른 한 부류는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손쉽게 찾아보는 위키백과에서는 유인원을 이렇게 소개한다. “영장류의 사람상과에 속하는, 꼬리가 없는 종을 말하며 이는 사람도 포함한다. 2과 8속 24종으로 나눈다”라고 되어있다. 영장류(primates)란 구부릴 수 있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가진 동물들을 말한다. 이 영장류들 중에 꼬리가 있는 것은 원숭이(monkey)라고 부르고 꼬리가 없는 동물들을 유인원(apes)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 과학자들은 사람을 유인원으로 분류한다.

유인원은 진화론자들의 분류에 의하면, 긴팔원숭이과와 사람과로 나눈다. 그리고 사람과(Hominidae)에는 사람속, 침팬지속, 고릴라속, 오랑우탄속이 들어 있다. 이들 속(genus)들 중에서 사람 속에만 사람 한 종이 들어있고, 다른 속들에는 각각 2종의 유인원들이 들어있다. 여러 차례의 번복을 통해서 최근에는 사람과에서 오랑우탄이 가장 먼저, 그 다음에 고릴라가 진화되어 갈라져 나오고, 맨 마지막에 사람과 침팬지가 갈라져 나왔다고 한다. 때문에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을 침팬지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과 고릴라 중에서 침팬지에 더 가까운 동물은 고릴라가 아니고 사람이라는 말이다! 정말 그럴까?

머리와 척추

사람은 머리 아래에 척추가 연결되어 있어 머리를 이고 직립보행을 하도록 되어있지만 다른 유인원들은 머리 뒷편에 척추가 연결되어있어 머리를 들고 다니는 모양이다. 사람의 척추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S자 모양이다. 이 구조는 머리를 곧바로 세우게 하고 몸무게를 엉덩이뼈에 전달하는데 완벽한 모습이다. 이런 구조는 다른 구조들과 잘 어울려 두 다리로 서 있거나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사람 외에 이런 구조를 가진 동물은 없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인 사람만 유일한 모습으로 손수 빚으신 것이다.

침팬지와 99% 같은 사람 DNA?

진화론자들은 사람과 침팬지가 유전적으로 99% 같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 숫자가 아주 과학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사실은 감추고 싶어 한다. 이 숫자는 사람과 침팬지의 유전정보에서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아주 적은 부분만을 골라서 비교해 ‘만들어낸’ 데이터이다. 다시 말하면 침팬지와 사람의 유전정보들 중에서 가장 닮은 부분 몇 조각만을 비교한 것이다. 비교된 유전정보는 전체의 1%에도 훨씬 못미치는 아주 적은 부분인데 이런 정보는 감추고 99%만 강조하여 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DNA를 다 비교하면 겨우 70% 정도만 비슷하다. 사람과 침팬지는 엄청나게 다르다.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조상이 같아서가 아니라 같은 창조자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루시(Lucy)

그동안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되었던 유인원들은 교과서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더 좋은 유인원이 발견되어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었기 때문에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이다. 라마피테쿠스, 필트다운인, 네브라스카인, 자바인 등이 수십년 동안 교과서에 등재되어 인류 진화의 증거들로 행세를 했지만 이들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교과서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 교과서를 배운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대부분 죽을 때까지 살아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그 중에 상당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동물들 중의 하나로 여기며 살게 될 것이다.

지금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표적인 인류의 조상 유인원이 루시(Australopithecus afarensis)이다. 루시의 골격은 1974년 미국의 고인류학자 도날드 요한슨에 의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어 약 320만년 된 인류의 조상이라고 발표되었다(물론 이 연대는 측정한 것이 아니라 진화론의 패러다임으로 결정 된 것이다). 루시의 상체는 침팬지와 유사하여 주먹으로 걷는 너클 워커(knuckle walker)다. 그런데 다리뼈가 직립보행을 하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기어 다니다가 두 발로 일어서고 있는 진화의 증거가 되는 중간화석이라고 대대적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앞에 소 한 교과서에서 사라진 다른 인류 조상 유인원들처럼 루시의 명성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 골격은 보노보(bonobo) 침팬지처럼 보인다…. 지난 10년간 루시는 사람의 직접 조상으로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USA Today, 2001년 3월 21일).

아르디(Ardi)와 아이다(Ida)

루시 이후 일간신문 토픽기사로 실려, 이른바 인류의 조상들로 법석을 떨었던 것이 아르디와 아이다이다. 아르디는 2009년 사이언스지(10월 1일) 표지 모델로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어 한국 신문들에도 ‘440만년 전 인류의 조상’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이 뼈들은 36마리의 동물 뼈를 조합해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발가락은 나무 타는데 꼭 필요한 모습으로 직립을 하였을 것이란 주장이 심하게 과장되었음을 보여준다(Scientific American, 2009년 11월 19일). 아이다는 아르디보다 5개월 먼저 2009년 5월에 다윈을 기념하여 Darwinius masillae라는 학명을 부여하며 팡파레를 울리며 인류의 진화과정에 있는 빠진고리로 광고를 했다. 하지만 지금 아이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과학자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New Scientist, 2010년 3월 4일).

현재 살고 있는 모든 유인원들은 사람과 완전히 다르다. 아니 비교조차도 되지 않는다.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나, 유전정보를 보나, 사람은 다른 유인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 그러나 침팬지와 고릴라 그리고 오랑우탄 더 나아가 꼬리를 가진 원숭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별 차이가 없다. 과거에 살았다는 유인원들은 어떤가? 화석들이 온전하게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상상을 곁들여 사람으로 진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우기려 하지만 더 많은 연구가 되면서 언제나 결론은 하나였다. “아니었나봐!” 만약 화석들이 더 온전한 모습으로 더 많이 발견된다면 그 결론은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사실 진화론은 1980년부터 중간화석 찾는 것을 포기하고 중간화석이 필요 없는 즉 증거가 필요 없는 새로운 진화론(단속평형이론) 시대로 들어갔다. 아직도 사람의 조상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과학자들은 아직도 진화되지 못한 진화론을 믿고 있는 뒤쳐진 과학자들이다. 아니면 생계를 위한 직장인들일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예수님은 그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구원자 마지막 아담이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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