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신학자들이 과학자들 앞에 무력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사실’이란 것 때문이다. 진리의 기본은 ‘사실’이어야 되기 때문이고 과학자들은 ‘사실’만을 말한다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론에 대해서 교회가 무력하게 대응하게 된 것도 진화는 ‘사실’이란 말에 속았고 아직까지도 속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신학자들은 아예 이 진화를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위에 신학을 건설하고 있다. ‘가장 정확한 연대측정법’이라는 과학자들의 말에도 꼼짝 못하고 수십억 년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신학자들과 교회가 실상을 알아차리기를 바란다.
방사성 연대측정 혹은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알려진 이 연대 측정법은 세상 과학자들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찰이 안 되고 증거도 없는 진화가설과는 달리 과학자들이 직접 측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이 방법 역시 진화론처럼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 실상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방사능 연대측정법으로 나이를 알고 있는 암석의 나이를 맞추지 못한다” 암석의 측정 나이가 실제 나이와 전혀 상관없이 나온 몇 가지 예들을 표에서 볼 수 있다.
방사성 연대측정이 왜 정확하지 않을까? 방사성 연대측정의 원리는 의심 없는 사람들 혹은 이 방면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럴듯하게 보인다. 방사성 원소A가 일정한 속도로 원소B로 붕괴가 되므로 없어진 방사성 원소A의 양을 측정하거나 생겨난 원소B의 양을 측정한다. 측정된 양을 붕괴속도로 나누면 기간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런데 원리가 이렇게 간단하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데 왜 제대로 나이를 맞추지를 못하는 것일까?
이 과정에는 적어도 3가지의 가정(assumption)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원래의 방사성 원소A의 양을 알고 있다는 가정이다. 예를 들면, 수십억 년 전 암석 속에 A원소와 B원소가 어떤 비율이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초기 측정치가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A만 있었고 B는 없었다고 가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두 번째 가정은 붕괴속도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이 일정했었다는 가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간을 측정할 때 시계의 속도가 변함없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세 번째는 그 암석 속에 A와 B 원소가 자유롭게 들어가거나 빠져나가지 못하는 조건을 유지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가정들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연대측정 결과들이 사실과 맞지 않는 이유는 이 세 가지 가정들 중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가정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자들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Th-228, Rn22, 그리고 Si-32에서 확인하였다. 이 동위원소들은 연대측정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동위원소들도 붕괴속도가 일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화강암 속에 들어 있는 우라늄 붕괴도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이 증거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설명됨). 방사성 연대측정법의 가장 근본적인 가정인 ‘일정한 붕괴속도’가 사실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결과가 실제와 전혀 상관없이 나오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인 것이다.
창조과학자들이 일반 과학자들의 학회인 미국지구물리학회(2003년 America Geophysics Union)에 지구 역사가 수십억 년이 아니라 수천 년 역사를 증명한다는 두 가지 서로 연관 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방사능이 있는 우라늄이 붕괴할 때는 여러 원소를 거치다가 최종적으로 납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헬륨이 발생한다. 이 헬륨은 다른 어느 물질과도 화학 반응을 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이므로 암석 밖으로 빠져나와 대기 중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므로 방사성 연대측정으로 15억 년 된 화강암 속에는 헬륨이 거의 다 빠져 나갔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은 양이 그 암석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대기 중에 헬륨이 극소량인 사실과도 일치한다) 그 헬륨 양을 측정해보면 이 암석은 15억 년이 아니라 6000년 된 것으로 계산되었다. 최근에 엄청난 양의 방사능 붕괴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이 헬륨 연구결과와 상보적인 증거는, 우라늄이 붕괴될 때 여러 종류의 원(circle, 방사능 훈, radiohalo)들을 만드는데, 붕괴속도가 엄청나게 빨랐을 때만 만들어질 수 있는 방사능 훈이 발견된 것이다.
화강암 속 다량의 헬륨이나 방사능 훈은 지구 역사기간 동안에 방사능 붕괴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던 최근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가까운 과거 언젠가 방사능 시계가 돌아가는 속도가 무척 빨랐었다. 그런데 방사성 연대측정법은 붕괴 속도가 변함없었다는 가정이 필수다. 그러므로 방사성 연대측정법은 무의미한 숫자 놀음일 뿐이다. 잘못된 지구의 나이(역사)는 성경을 의심하고 교회를 떠나가게 하는 가장 치명적인 요소로 밝혀졌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가 진리라면 그 내용은 최소한 사실이어야 된다. 사실이 아닌 것이 진리일 수 없다. 이 원칙에 철저한 사람들은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가르치는 교회가 터무니없는 집단일 뿐 아니라 거짓말을 하는 나쁜 집단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죄, 죽음, 구원, 생명, 천국 같은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며 성경이 요구하는 행위의 법들도 따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교회와 성경을 증오하는 과거 교회의 멤버였던 사람들의 행위들을 그저 가슴 아프게 바라만 보고 있다. 주일학교에서 성경공부를 더 열심히 할수록 교회에 더 적대적이게 되고, 혼전 성관계도 더 문란하게 되어버리는 이상한 결과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와 세상이 말하고 있는 바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역사는 하나뿐인데 세상에서 배운 역사는 사실로 성경역사는 신화로 믿어버린 결과다. 교회가 진짜 세상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그리고 그 역사 속에 들어 있는 진짜 복음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누가 교회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실체가 없는(=거짓) 믿음으로 진짜 믿음에 이르게 하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고 중단되어야 한다.
참 역사는 증인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연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세상을 보면, 수십억 년이 아닌 젊은 지구의 증거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역사의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아담에서부터 예수님까지 이르는 족보를 제시하고 있고 이 연대가 사실이란 증거들이 많이 있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