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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60. 창조론의 기초(11) -지구의 판 구조

대륙이동설, 해저확장설, 혹은 판 구조론(plate tectonics) 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같은 내용이다. 현재의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각의 판이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판들이 상대적으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그 결과로 이 판의 경계에서는 지진 활동이 왕성하다.

판 구조론은 1860년에 창조과학자가 맨 처음 제안한 것인데 1960년대에 드디어 세상 과학자들이 인정하기 시작하였다(사실 교과서에 소개된 순수 자연과학자들은 거의 전부가 성경의 창조를 믿은 사람들이다). 진화 역사를 믿는 세상 과학자들은 이 대륙들을 떠받치고 있는 지각 아래의 액체(맨틀)가 아주 천천히 움직인 결과 현재 위치로 흘러와 있다고 믿는다. 그 주장의 근거로는 남미 동부와 서부 아프리카 대륙의 해안선이 서로 맞추어지는 것, 대륙을 재배치 할 경우 단층들과 산맥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 속에 비슷한 화석들이 발견되는 점 등이다.

판들이 움직이는 현상은 크게 3가지 유형이다. 첫째는, 판들이 서로 스치는 경우로 캘리포니아의 산 안드레아(San Andreas) 단층처럼 층의 상대적인 위치가 바뀌게 된다. 둘째는, 대서양 중앙에서 보듯이 판들이 서로 멀어지는 경우로 갈라진 틈으로 마그마가 솟아 나와 산맥(해령)을 이룬다. 셋째는, 판들이 서로 부딪히는 것인데 이때는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히말라야 산맥처럼 솟아오르거나 일본이나 칠레 지역처럼 바닷판이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섭입). 이런 곳에서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게 된다. 지금은 위성에서 GPS 관측을 할 때나 겨우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사람이 느낄 수 없다. 그러나 과학적인 증거들을 보면 가까운 과거에 판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것이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이다).

격변적 판 구조론

지판 구조자료들을 보면 세상 진화론 과학자들의 가설인 오랜 기간의 느린 움직임보다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격변적 짧은 역사에 더 잘 들어맞는다. 성경은 “모든 깊음의 샘들이 터져”나왔다고 했다(창7:11). 창조과학자들은 이 격변적인 대홍수의 힘이 판을 움직이게 했고, 그 홍수를 끝내는 과정에서도 지구의 광대한 대지를 현재 모습으로 재배치한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대륙 이동의 증거들: 밀도가 높은 바닷판이 밀도가 낮은 인접한 대륙판 아래로 아주 빠른 속도로 섭입되어 들어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밑으로 들어간 바닷판은 땅 속 깊은 곳, 예를 들면 지구의 핵과 맨틀 가까이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노아홍수와 같은 엄청난 규모의 격변으로 그 큰 판 조각이 최근에, 그리고 빠르게 가라앉았다는 의미다. 밑으로 들어간 판이 수천만 년 동안 천천히 들어갔다면, 섭입된 판이 들어가면서 다 녹아버리기 때문에 들어갔던 흔적을 남기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온도가 주위보다 낮은 섭입된 판이 발견되고 있다.

노아홍수 때 물은 가장 높은 산 위에까지 덮었다. 홍수가 끝나갈 때 이 물들은 깊은 대양으로 쏜살같이 흘러 들어가 지금 그 자리에 있다. 시편 104:6-8은 그 상황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valley)는 내려갔나이다.” 이 과정에 전지구적인 판의 움직임으로 대양 분지(지질학에서 valley는 “분지”라는 의미로 사용됨)는 내려가고 대륙은 융기했음이 틀림없다.

대륙이 찢어져 멀어져 갈 때, 즉 깊이 파이고 넓어진 자리에 대양을 만드는 과정에 판 구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지판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때는 판들이 현재의 위치로 표류한 것이 아니라 달려갔었다. 그리고 남겨진 낮고 넓은 그 곳으로 산을 덮고 있던 홍수의 물이 쏟아져 들어갔고, 그 결과 뭍이 드러났던 것이다. 대륙이 벌어져 떠나간 대양 바닥 전체는 마그마가 솟아 올라와 형성한 현무암 대지를 이루고 있다(바다를 덮고 있는 이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바닷물을 데웠을 것이고 이 더운 바닷물이 노아홍수 이후 따뜻한 지구 환경을 제공했고 바벨탑 사건으로 야기 된 빙하시대의 눈의 근원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인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용암대지인 데칸 고원(Deccan Trap)은 판이 벌어진 틈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용암이 흘러 나왔음을 보여준다. 그 고원은 2000m 두께의 용암이 500,000평방km를 덮고 있다(남한과 북한을 합한 면적은 220,000평방km). 용암이 어찌나 빨리 흘러 나왔든지 굳을 시간도 없이 데칸 고원을 덮어버렸음을 볼 수 있다.

노아홍수는 땅 자체의 격변적인 움직임과 하늘에서 비가 억수같이 40주야 내린 두 가지 사건만이 아니었다. 세계 곳곳에는 운석이 떨어진 흔적을 볼 수 있는데 노아홍수의 지층 위와 속에서 발견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된 가장 큰 운석은 지름이 21km나 되고 이로 인해 생긴 운성공은 지름이 350km에 달한다. 이런 대규모 충돌이 있었을 때 지판에 구멍이 나서 마그마 분출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노아홍수는 지구 자체와 외부의 영향으로 지각이 밀쳐지고, 기울어지고, 뒤집히고, 구부러지고, 펴지고, 묻히고, 융기하고, 변성되고, 녹고 굳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격변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최초의 창조물인 지구를 자기 형상들이 살도록 상상할 수 없이 아름답고 풍요롭게 꾸미셨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의 타락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노아홍수의 격변적 심판 사건으로 그 지구 자체가 처참하게 망가졌고, 바벨에서의 반역 사건으로 인류는 상호간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인류는 가장 중요한 3가지를 다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죄로 가득 찬 성경의 지구 역사가 사실이었기 때문에 구원자 예수님도 마지막 아담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내가 땅(지구)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요3:12).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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