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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50. 창조론의 기초(1) - 창조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 즉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은 정말로 중요하다. 만약 인류가 수십억 년 동안의 의미 없는 자연적인 화학반응의 결과인 진화의 산물이라면 우리의 삶은 아무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성취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도 성취한 결과도 그 무엇도 궁극적으로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목적도 없다는 진화론자들이 기독교를 반대하는 목적을 갖는 이유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창조를 반대하는 진화론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이 세상에는 악한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류를 자기 자신의 형상을 따라 어떤 목적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었다면 우리의 삶은 의미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창조자는 우리 각자가 그 분의 사랑이 가득 담긴 놀라운 계획을 수행하도록 우리를 이 지구에서 특별한 존재로서 살게 하신 것이다.

만약 성경이 말해주고 있는 창조가 사실이라면, 하나님이 성경의 말씀 그대로 6일 동안에 이 세상을 창조 하셨다면, 성경의 다른 말씀들도 진리일 거란 확신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런 확신이 없다면, 동정녀 탄생이나, 대속이나, 부활 등 성경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확신의 근거도 있을 수가 없다. 성경의 창조와 창조자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 내용이 과학이건 믿음이건 우리들의 일상의 삶의 방식에 대한 것이건 모든 면에서 성경의 가르침에 완전한 신뢰를 둘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의 창조와 창조자가 사실이 아니라면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즉 우리가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치에서 내려오지 않으려고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창조의 하루다. 창조 4일째 태양이 생겼으므로 3일까지는 24시간 하루가 아닌 긴 기간일 것이란 천동설적인 믿음이다. 그러나 이런 믿음에 대한 근거는 성경에 없다. 세상에서 들여 온 것이고, 과학적인 근거도 없고, 어차피 자기가 만든 것도 아닌데도 이것만큼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분들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 분은 하나님께 이런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나는 분명하게 말하였다!” 왜 하나님의 창조를 공부해야 할까? 창조 연구를 통해 우리는 생명, 세계, 기원, 목적 등 가장 의미심장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왜 우리가 여기에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창조물과 역사의 재구성

사실(fact) 자체는 어떤 말도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가 보는 것들을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belief)에 근거해서 해석하게 된다. 과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미국 남북전쟁의 격전지에서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재구성하려고 한다고 가정을 해보자. 총알들이 발견될 수 있지만 그 총알들은 별 정보를 주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발사되었는지 어떤 궤적을 지나 여기에 있는지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알아가는 방법은 그 사건 가까이에 있었던 진실한 증인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더 상세하게 연구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증거들이 어떻게 그 증인의 설명을 지지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화석이나 DNA 혹은 행성들만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옛 사람들이 기록해 놓은 것들을 연구함으로써 세상의 역사를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성경에는 기록자들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것과 함께 역사가 들어 있다. 창조과학자들은 과거를 알아가는 데 바로 이 역사를 사실로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기록이 없다면 사람들은 흩어져 있는 남북전쟁의 총알들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을만한 역사에 비추어 해석을 한다면 그 총알들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창조의 증거들도 성경의 역사에 맞추어 볼 때에야 비로소 그것의 참 의미를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지구 밖에서 얻은 것이든 동물들의 생활 속에서 얻은 것이든 혹은 지구 안에서 얻은 것이든 상관없이 모든 정보들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과 서로 잘 어울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과학과 성경이 다르다면?

그런데 만약 어느 과학자가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와 반대 주장을 한다면 우리는 어느 것을 믿어야 할까?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성경은 지구는 수 천 년 되었고, 생명체들은 살아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며, 피조물들은 초능력자인 창조자에 의해 잘 디자인 된 것들이며, 같은 종류(kind)에 속한 동물들끼리만 서로 혈연관계가 있으며, 죽음은 이 세상에 죄가 들어 온 이후에 발생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속 역사는 다르게 말한다. 지구는 수십억 년 되었고, 생명체는 무생물과 에너지와 시간의 합작품인 화학진화로 생겨났으며, 생물들은 자연적인 과정의 결과인 진화를 통해 우연히 생긴 것들이며, 모든 생물들은 서로 친척관계에 있으며, 죽음은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기도 전에 있었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다분히 맹목적인 믿음으로 성경이 옳다고 성경을 선택하는데 이 경우 객관적인 인정과 주관적인 확신에 문제가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확신을 위해 복음전파를 위해 창조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공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에 감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세한 DNA의 디자인에서부터 수많은 별들이 광대한 우주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라. 그 위대한 창조자를 알고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거대한 창조물 자체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에게 찬양을 드리게 될 것이다. 더구나 우리 사람은 모든 창조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므로 그것들 모두 합한 것보다 귀한 존재이므로 더욱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중의 새를 보라…너희들은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오늘 있다가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마6:26, 30).

하나님의 창조물들이 그 창조자에 대해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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