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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13. 최초의 3인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창조는 기적입니다. 기적은 물질의 법칙을 뛰어넘는 현상이므로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고 믿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기적이 있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논리의 귀결입니다. 물질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는 “물질보존의 법칙(열역학 제 1법칙)”이 말해주고 있는 바는 현재 존재하는 물질은 “창조”되었어야만 설명이 됩니다. 또 물질의 상태를 말해주는 “무질서의 법칙(열역학 제 2법칙)”은 그 창조된 상태가 가장 완전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작도 생각해보면 꽤나 재미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3인은 모두 다 각각 다른 과정을 통해 이 땅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1. 첫 번째 사람 아담

최초의 사람인 아담은 모두가 다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 땅의 흙(먼지)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창조 하셨다(창2:7). 이 기사를 읽고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에 성경에 대한 회의적인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흙의 성분과 같은가?” 혹은 “그 창조 기사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은유나 설화다. 흙의 성분 비율과 사람의 몸의 성분 비율이 다르니까.”

이런 생각들은 ‘창조의 기적’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물질주의적인 생각이다. 땅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이때 흙의 성분들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몸의 성분으로 변화되었을 것이다. 생명체의 구성성분의 비율과 땅의 구성 성분의 비율은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인 물질의 법칙에 따르면–불완전한 동위원소를 제외하고-한 원자가 다른 원자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간, 공간, 물질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는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님에 의해 기적으로 창조된 아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사람이었다. 지적으로, 인격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완벽한 하나님의 형상(자녀)이었다. 바벨탑 사건 후에 중국으로 이동했던 사람들은 이 조상을 하나님 같다(祖=示 하나님+且 같다)고 했다. 아담은 수많은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님처럼 순간적으로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2:20). 소나 양 같은 가축 이름이나, 독수리나 까마귀 같은 새 이름, 베헤못이나 리워야단 같은 공룡 이름도 6000여 년 전에 아담이 지은 이름들일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전혀 거리낌 없이 이런 일을 했던 우리의 조상 아담은 최고의 인격을 소유하고 있었다. 물론 막 창조된 아담에게는 수십 조 개의 세포들 중에 단 하나도, 30억 쌍의 DNA 중에 단 하나도 이상한 것이 없이 완벽하였다.

2. 두 번째 사람 하와

인류 역사의 첫 번째 여자 하와는 창조 6일째 아담이 창조된 조금 후에 마지막으로 창조된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형상이다.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그의 갈빗대(옆구리)를 뜯어내어 이것으로 하와를 만드셨다. 이 과정은 역시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자연과정이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과정이었다. 그러므로 “남자의 세포가 어떻게 여자의 것이 될 수 있을까?” 혹은 갈빗대에서 살과 신경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논리적인 질문이 아니다. 남자와 성적 결합 없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해서 과학과 논리를 들어 부정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논리다. 이런 질문들 대신에 ‘창조자 하나님이 계신가?’, ‘예수님이 창조자이신가?’를 질문해야 한다.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였다(창3:20). 이 말은 아담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다 하와의 자손 즉 아담의 자손들인 것이다. 에덴동산 밖에 사람이 있었다는 등의 비성경적인 상상을 거부한다. 로마서 5:12에서도,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며 모든 사람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임을 확인하고 있다.

3. 세 번째 사람 가인

가인은 인류 역사의 세 번째 사람으로 이 땅에 현재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같이 부모를 통해 존재하게 된 첫 번째 사람으로 여겨진다. 성경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자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가인이 아담의 첫 번째 자녀인 것은 확실하지 않다. 만약 가인이 아담과 하와의 첫 번째 자녀라면 아담, 하와, 그리고 가인 이렇게 인류의 처음 세 사람은 모두 다 다른 과정을 거쳐 세상에 존재하게 된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창조가 사실이기 때문에 인류의 시작은 이처럼 지금과 달라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태어났다. 처음 두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하고 이 땅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은 가인처럼 두 부모를 통하여 타락된(창조질서가 파괴된) 존재로 태어나 존재하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도 창조 후 얼마 되지 않아 타락했기 때문에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보이는 부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결국 아담이나 가인이나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이나 모두 다 생명이 없는 상태가 되었고 모두 다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성경의 주장이 정확하다는 것을 시인하게 된다.

4. 진화론의 영향

진화론은 많은 악의 근본이다. 사람이 진화된 존재라고 가르친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동물처럼 살아가게 되었다. 동성행위, 가정파괴, 마약, 안락사, 낙태, 인종차별, 폭력과 전쟁, 성적 타락 같은 죄들이 진화론의 열매들로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일들이 진화론자들에 의해 정당화되기도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진화론은 하나님의 형상인 첫 아담을 부정한다. 첫 아담이 없다면 죄의 근원도 없고(롬5:12), 죄와 죽음의 관계는 없어지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아무 근거도 없는 웃기는 일이 되고 만다. 복음은 마치 보험처럼 여겨지게 될 것이다. 또, 어떤 크리스천들은 진화과정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세상 압력도 피하고 성경도 버리지 않으려 타협적인 혹은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성경과 진화론은 정면충돌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협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타협이론들은 과학적으로 성경적으로 더 많은 문제들을 제기하고 결국 죄와 죽음의 관계를 끊어버리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로든지 진화론이 교회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 교회는 더 이상 정상적인 교회가 아니다. 이런 타협의 과정을 통해 영국교회가 철저하게 무너졌고, 유럽교회가 다 무너졌고, 일본교회도 예외가 아니며, 지금 미국과 한국 교회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서 있다.

인류의 처음 세 사람이 모두 다 다른 과정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언뜻 생각하면 이상한 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사실이었고, 사실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런 과정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진화론으로 세뇌되어 있다는 뜻이다. 진화론은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3:10). 우리 각자가 이 수준에 이르도록 힘써 공부한다면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실 것이다. ▲이메일: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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