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외과수술 기술이 없었다면 이 글을 읽지 못할 사람들이 상당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맹장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지도 모릅니다. 본인이 수술을 받아 살아남은 사람도 많지만 부모님이나 조상들 중에 수술이 가능해서 자손을 낳고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그 수는 엄청 나게 많을 것입니다.
1. 수술 기술발달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창조론자들
수술은 수천 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현대적인 수술기법에 혁신적인 공헌을 한 두 창조론 과학자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임스 심프슨(James Young Simpson, 1811-70) 1847년 클로로포름(Chloroform)이란 마취제를 발견한 심프슨(James Young Simpson, 1811-70)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산부인과 의사였다. 여러 가지 화학 약품들을 스스로 시험하던 중 심프슨은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이 클로로포름을 흡입하고 모두 다음 날 아침까지 골아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자기 조카에게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물론 심프슨이 환자의 마취를 처음으로 한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마취제로는 1799년 데이비라는 사람이 발견한 웃음을 자아내는 아산화질소(N2O,nitrousoxide)였다. 하지만 이것은 전신마취를 할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치과 등에서 얕은 마취를 할 때 사용하고 있다. 한때 에테르(ether)도 사용 되었지만 에테르는 독성이 너무 커서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다.
심프슨이 발견한 클로로포름이 심장, 신장, 간 등에 강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심프슨의 발견은 의학발전에 획기적인 기폭제가 되었다. 당시에 고통은 죄인인 사람들이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겪어야 할 분량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심프슨이 마취제를 사용하는 것을 비난했지만 심프슨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고통 없이 갈비뼈를 뽑아냈다’는 성경기록(창2:21)으로 대답하였다. 흥미 있는 사실은 그 동안 마취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최근에 마취과정이 수면과정과 비슷한 생화학적, 생리학적 반응으로 이루어진다는 연구보고가 나온 것이다.
심프슨은 전도에 아주 열심이어서 소책자를 만들어서 복음을 전했고 간증을 할 때면 “나의 위대한 발견은 내게 구원자가 있다는 것”이라고 고백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58세에 죽으면서까지도 큰 감동을 남겼다. 영국은 그 가족에게 명사들이 묻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에 매장할 것을 요청했지만 신앙심 깊은 가족들은 그 명예로운 제의를 거절하고 자기 고향에 그를 묻었다. 현재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는 심프슨의 흉상이 그 자리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조셉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 영국) “종업원은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라는 문구는 식당이나 병원에서 흔히 보는 것입니다. 이런 문구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1860년대 마취기술이 발전되면서 고통을 주지 않고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으나 수술성과는 좋지 않았다. 오히려 수술 전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고 수술 후에 거의 70%나 되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그 원인은 감염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감염을 나쁜 공기에 접촉했을 때 화학적인 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수술을 하는 의사도 손을 씻지 않았고 더러운 수술 작업복을 계속 입었다. 피가 묻고 냄새가 나는 더러운 작업복이 경력 많고 유능한 의사의 표징이었다. 의사인 리스터는 진화론이 팽배해가던 당시에 진화론을 극구 반대했으며 자연발생설 부정실험까지 수행했던 미생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스퇴르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읽게 되었다. 그 보고서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썩을 수 있고 발효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질환을 야기하는 미생물을 제거하는 3가지 방법(여과, 불, 약품소독)을 제안하고 있었다. 리스터는 앞의 두 방법은 환자에게 쓸 수 없기 때문에 3번째 방법을 택하여 실험을 하였다. 실험은 대 성공이었다. 1867년 연속해서 5개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 논문이 다른 의학 전문지들에도 재 등재되었다. 리스터는 소독액으로 환자의 피부를 씻었을 뿐 아니라 수술 도구들도 그 소독액으로 깨끗하게 하였고, 장갑도 끼고, 더러운 옷 대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현재 의사들이 입는 하얀 가운의 시초였던 것이다.
리스터는 유명해졌고 자기 분야에서 대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는 늘 겸손하였다고 한다. 그는 자주 이렇게 고백했다고 한다. “나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신뢰한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리스터의 이름을 딴 구강세척제(Listerine)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의 신앙고백은 버렸다.
2. 진화론의 영향
파스퇴르 없이 리스터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파스퇴르와 리스터는 찰스 다윈이 진화론(종의 기원, 1859)을 발표하여 세상이 열광하고 있던 시대에 진화론을 믿지 않고 창조를 믿었던 믿음의 거장들이다. 그들은 창조를 사실로 믿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하였다. 파스퇴르는 지금도 교과서에 나오는 S-flask 실험으로 알려진 진화부정실험을 하였다. ‘생물은 생물에서만 나온다’는 그의 결론은 지금도 사실이다. 모든 생명체들은 ‘종류대로’ 창조되었고 여전히 그 ‘종류대로’ 존재한다는 믿음은 지금도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진화론은 미생물 같은 간단한 것은 무생물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게 했다. 창조 사실을 부정한 결과는 인류에게 줄 혜택 대신 얼마나 많은 고통과 죽음을 주었는가? 거의 대부분의 수술환자들이 죽었다. 그럼에도 이 진화론은 여전히 건재하여 편도선은 진화과정에 쓸모 없게 된 흔적기관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미국에서만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해서는 안 될 편도선 제거수술도 시켰다. 진화론은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과학발달과 기술발달에 공헌을 해 본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니까! 그리고 진화론은 무신론으로 가는 잘 닦여진 대로가 되었다.
3. 완전한 시작
최초의 완전한 마취와 완전한 외과수술은 하나님께서 하셨다. 창조6일째,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먼저 흙으로 빚어 창조하시고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아담의 갈빗대(옆구리)를 잘라내셨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와를 만들어 아담에게 데리고 오셨다. 그때 아담은 이렇게 말했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2:23). 자기의 옆구리 뼈와 살로 만든, 자신 몸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사랑하였다.
그 당시 인류가 죄가 없었을 때는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지 않았다. 아픔과 고통과 죽음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수술하실 때와 그 후에도 아픔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타락된 이 세상은 아픔과 고통과 죽음으로 가득 찬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오직 창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유일한 길이고, 완전한 세상으로 인도하실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다. 그 길을 주신, 완전하신, 우리 아버지 되신,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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