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녕 사모 (뉴저지복음장로교회)
사랑하는 주 예수님~ 아무리 죄를 지어도 당장 자신에게 기대어 밖으로 나쁜 일이 생기지 않으니 그만 심판 주 하나님은 존재하시지 않는다고 양심을 마비시키고 비위가 거슬리면 마음을 동이지 않고 담대히 악으로 달려가는 라멕의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어줍잖게 갖게 된 세상에서 다른 이들과 비교해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발판으로 들고 있는 헛된 꿈이 나의 자존심입니다. 얼마나 평생을 이 자존심을 지키려 방어하고 조금이라도 누군가 건드린다고 생각만 해도 독을 품고 혈기 충천했던 나의 모습을 라멕을 통해 보여 주시니 그저 주님 앞에 엎드리어 깊이 회개하며 감사합니다. 더욱 회개의 영을 물 붓듯이 부어주소서.
자존심싸움으로 상한 나 자신의 마음만 붙들면 결국 내 안에 밀려들어오는 지옥을 끌어안고 내게 허락하신 하늘의 복을 다 내 손으로 버리고 아프다고 분해 우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무도 못난 인간들을 당장 벌하지 않으시고 탕자가 집나가 방탕하다 돌아올 때까지 뻔히 탕자 아들이 무엇을 할지도 다 알면서도 방황토록 내버려 두시는 무궁한 인내를 발휘하십니다.
탕자가 스스로 아버지 사랑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얼마나 기다려주시는지요. 불쌍히 여기시어 라멕에게 침묵하심을 통하여 내게 말씀해주시는 하나님의 애통에 목이 멥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 동물만도 못한 꼴에 처한 그 모습이 너무도 아파서 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통곡, 아파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라 내 이름 애절하게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듣습니다. 또 탕자처럼 방황하다가 지치고 지친 모습으로 주님께 돌아옵니다.
날 받아 주소서. 제 안에 분하여 복수로 치고픈 라멕의 영으로 가득함을 봅니다. 상처받았다, 찢기었다, 아파서 억울하다 부르짖는 아픔도, 분노도 우리 예수님 발아래 가져와 다 내려놓습니다. 깊이 회개하며 라멕의 영을 내 안에서 쳐 냅니다. 내 마음을 주님의 한 없이 받아주시는 용서로 가득 채워주시고 아프다고 악으로 빨리 달려가는 내 마음을 끊어주세요.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내 안에 주님의 이해하심의 눈이 생기길 간절히 원합니다. 내게 죄지은 자들을 그 모습대로 받아주고 용서하고 주님이 기다리듯 저들을 기다리며 손 내밀어 주길 원합니다. 내게 죄지은 자들이 돌이켜 주님께 가까이 가도록 딛고 설 수 있도록 주님의 심장을 품고 이제는 기쁨으로 저들의 관제의 언덕이 되렵니다. 내 안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참으로 못난 자존심싸움은 내던져버리고 소멸됨이 마땅합니다. 내 안에 진정으로 평강의 왕으로 넘쳐나 내게 죄지은 자들의 죄를 일일이 주께 드리고 저의 마음에서 완전히 말갛게 소멸하고 축복하는 사랑으로 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당신에게 속하였습니다. 축복의 소원을 부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메일: heenlee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