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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00. 25억 달러 프로젝트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올 8월 5일경, 전 세계 사람들은 거의 모든 언론으로부터 한 뉴스를 듣게 될 것이다. 큐어리오서티(Curiosity) 호 소식이다. 예산을 훌쩍 넘겨 25억불이 들어간 NASA의 화성 탐사선 큐어리오서티를 실은 로켓이 지난 2011년 11월 26일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었고 이번 달에 목적지인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목적은 화성에 생명체에 필요한 유기물이 있는지 그리고 생명체가 살았던 혹은 살만한 환경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NASA는 예전에도 몇 차례 이같은 목적을 가지고 화성을 탐사하였다. 이미 1978년에 바이킹호를 보내 ‘생명체 존재 가능성 전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바이킹호는 1세제곱 피트의 상자에 4만개의 고성능 부품이 들어 있는 첨단 실험실이었다. 화성에 도착하여 정밀한 실험을 했는데 유기화합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 전무’라고 결론을 지었다.

NASA는 또 2004년에 한 대에 3억달러씩이나 되는 화성탐사선 2대(오퍼튜니티호와 스피릿호)를 보냈다.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물이 있는지 생명의 기원에 답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NASA는 2008년에도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호를 보냈다. 미디어들은 그 성과를 이렇게 보도했다.

“유기물만 빼고는 지구의 보통 흙과 다름없다.” 유기물이 없다는 것은 생명체의 흔적이 없다는 말이다. 1978년 바이킹호가 내린 결론과 똑 같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마치 생명체가 있기라도 하듯이 다음과 같이 소설을 썼다.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의 생명체가 있다면 이를 키울 영양분이 될 것 같은 성분이 발견됐다.” “화성의 흙에는 지구 가정집 뒤뜰의 흙과 비슷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으며 생명체의 존재를 불가능하게 만들 어떤 유독 성분도 없다.” 이런 전력을 가진 NASA가 또다시 25억 달러나 되는 세금을 들여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것이다. 이 로보트에는 미생물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하지만 이 큐로리어서티가 도착하면 마치 화성에 미생물(세균)이 살고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한 기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다.

화성에 미생물이 있는지 없는지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 그건 사람이 진화된 동물일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류가 정말로 알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우리 인류는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이다. 이 정체성의 문제가 사람의 존재 의미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답이 있어야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사람을 Homo sapiens(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는 존재)라는 동물이라고 한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떠난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이 수천년 연구한 결론인데 안타깝게도 자기 자신을 동물–생각하는 동물, 사회적 동물, 경제적 동물, 정치적인 동물, 말을 하는 동물, 포유동물, 영장류, 영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바로 진화론 교육 때문이다. 버클리 대학생들의 87%가 자기를 동물로 생각한다는 통계 자료(2005년)가 이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란 동물’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그 답을 찾으려고 엄청난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요즘은 진화론만 배우게 되니까 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을 동물이라고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다. 사람이 동물이라면 우리는 결국 흙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인생을 가장 잘사는 방법은 가장 동물적으로 사는 것이다. 유명한 무신론자 리차드 도킨스가 후원하는 영국의 무신론자들은 버스에 이런 광고를 붙였다: “신은 없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인생을 즐겨라.” 그 열매들로 동성애, 마약, 폭력, 성적인 타락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진화론은 창조자를 제거해버리고 성경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무서운 과학 철학이다(진화도 믿고 성경의 창조자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무신론자인 도킨스의 말을 빌리자면, 진화도 창조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창조자를 제거하는 것은 십계명의 제 1계명을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화를 믿는 것은 죄 중에서도 가장 큰 죽을 죄다. 결국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화를 믿으면 자신이 저절로 된 동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을 이유가 없다. 진화를 믿으면 결국은 하나님과 분리되어 영원히 살게 된다.

왜 NASA는 이런 프로젝트를 집요하게 수행하고 있을까? 이런 일들은 성경과 창조주 하나님 대신 진화론을 믿기 때문에 하는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NASA의 많은 프로젝트들은 산업적인 것이 아니라 진화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다. 화성이나 지구 밖에 생물체가 살았거나 살고 있다면 그것이 지구에서의 진화를 시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성이나 우주 어느 한 곳에 있는 천체에서 미생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을까? NASA는 지구 닮은 천체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비슷한 것만 찾으면 미디어들을 동원해 광고를 하고 있다. 미생물이 지구 밖에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과학이 더 연구를 할 때까지 결론을 유보해두자는 크리스천 과학자들도 있다. 혹시라도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가 발견 될까 두려워서 숨을 죽이고 있다.

그러나 지구 외에는 생명체가 없다는 두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는 성경이다. 창세기 1장의 행간을 읽어 보면, 창조의 중심은 지구와 사람이다. 지구는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이 살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창조 하셨고 6일간 보기 좋게 꾸민 곳이다. 심지어 바닷가의 모래알 수처럼 많은 별들도 지구에 빛을 비추어 사람이 보고 시간과 계절 가는 것을 알도록 창조된 것들이다. 그러므로 지구 바깥에는 미생물도 있을 필요가 없다.

두 번째는 과학이다. 절대 법칙으로 알려진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하면 생명체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반드시 창조되었어야 한다. 가장 작은 세포 한 개가 얼마나 복잡한가 하면, 500만 개의 부품이 조립된 보잉 747 비행기 200대를 압축해서 눈으로 볼 수도 없게 작은 세포 공간에 집어넣은 것과 같다. 비행기 부품이 저절로 생겨나고 조립되어 비행기가 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작은 생명체라도 절대로 스스로는 조립되어 생명체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화성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생명체는 스스로 진화되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NASA는 절대법칙에 어긋난 가능성을 발견하려고 이미 엄청난 공적 자금을 사용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인데 그 노력의 근거와 목표가 자연 법칙(사실)과 상반되는 진화론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이 믿음으로는 결코 창조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이메일: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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