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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90. 성경의 궁금증들(11) -빅뱅이 하나님의 창조방법인가요?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 없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려는 빅뱅은 반(反) 성경적인 가설(hypothesis)이다.

성경은 6일 동안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창1, 출20:11)고 하는데 빅뱅은 수백억 년 동안 진화했다고 한다. 성경은 해와 달과 별들이 있기 전에 지구가 맨 처음 창조되었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는데 빅뱅은 완전히 반대로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6일 만에 지구가 완전한 낙원으로 창조되었다고 하는데 빅뱅은 지구가 38억년 동안 생명체도 없는 별 볼일 없는 물질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정확하게 반대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6일간의 완전한 창조는 기독교(복음)의 기초다.

많은 사람들이 빅뱅 가설(hypothesis)이 과학적으로 확립된 이론(theory)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도 이것을 하나님의 창조 방법으로 차용해서 하나님이 그 일을 하셨다고 가르치기까지 하는 신학자들이 많고 그 영향을 받은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이 빅뱅의 믿음은 무슨 영향을 주게 될까? 하나님 말씀과 삶은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다. 성경과 모순되는 빅뱅 같은 이야기를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받아들이다보면 성경은 사실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성경을 배제하면 자연히 자기가 믿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호해지고 하나님 말씀에 권위를 두지 않게 되어 자기중심주의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실은 믿음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가르쳐지고 있는 빅뱅이론은 과거 130억년 경 한 점(singularity)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 한 점은 무한대로 높은 온도와 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속에 모든 것의 기원이 되는 물질과 에너지뿐 아니라 우주 공간도 포함 되어있었다고 말한다. 언뜻 보면 무에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이 동시에 창조된 창세기 1장 1절을 생각나게 한다. 에너지가 물질로도 변화될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E=mC2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보인다.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증거들도 빅뱅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성경도 궁창이 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바로 이런 몇 가지 과학적인 사실들 때문에 빅뱅을 하나님의 창조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빅뱅의 자세한 내용은 반과학적이며 반성경적인 가설들로 가득 차 있다. 빅뱅이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광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과학적인 관측 자료들이 이야기 해주고 있는 바와 정 반대다. 예를 들면, 고온 고밀도에서 시작하였다면 S극만 혹은 N극만 가진 자성을 가진 물질들(단극자)이 엄청나게 존재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발견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빅뱅가설처럼 뜨거운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오히려 최초의 물질인 지구는 물에 감싸여 있는 상태로 창조되었다(창1:1-2).

빅뱅은 중력과 팽창하는 힘이 어떻게 그렇게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flatness problem). 만약 중력이 팽창하는 힘보다 조금만 크다면 우주에 있는 물질들은 중력 때문에 모두 다 한 곳으로 모여 버릴 것이다. 반대의 경우라면 우주의 물질들은 완전히 날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 빅뱅은 이 기적 같은 균형을 우연으로 설명한다. 빅뱅을 믿는 크리스천들은 이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창조과정이라고 믿는다. 왜 창세기 1장의 액면 그대로의 기적은 안되고 빅뱅의 기적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근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은 에너지에서 물질이 생겨날 때면 반드시 반물질(anti-matter)이 생겨나야 한다. 반물질은 양전자와 음전자 혹은 양자와 부양자처럼 반대의 전하를 띠고 있는 물질이다. 만약 빅뱅이 사실이라면 이 우주에 보이는 것만큼의 반물질이 생성되었어야 하는데 극미량의 반물질만 관찰할 수 있다. 또, 음과 양이 함께 있으면 격렬하게 서로를 파괴하기 때문에 이 우주에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빅뱅에 의해 반물질과 물질이 동시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물질만 창조되었어야 한다.

이 외에도 빅뱅의 문제점은 수도 없이 많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빅뱅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반면에 빅뱅을 믿지 않는 과학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백 명의 물리학과 천문학자들이 빅뱅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 중 한 과학자의 주장을 들어 보자.

“오늘날 빅뱅이론은 흑암물질(dark matter 가상물질)과 흑에너지(dark energy 가상에너지)와 같은 결코 관측되지 않은 가상적인 실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가상적인 실체들이 없으면 실제 관측 결과들과 빅뱅 이론의 예측 사이에 치명적인 모순들이 존재한다. 이론과 관측 결과 사이의 간격을 연결하기 위해 새로운 가설을 계속 세워야 하는 물리학 분야는 없다. 적어도 기초가 되고 있는 이론의 유효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어야 한다”(New Scientist, 2004년 5월 22일).

생물 진화론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천문학의 진화론인 빅뱅은 과학적으로 사실일 수 없다. 과학 법칙들과 원리들을 무시해야 하는 빅뱅 가설은 아무리 많은 무신론자들이 믿는다고 말해도 사실이 되어지지 않는다. 성경을 무시하고 첨단 과학이라고 빅뱅을 따라가다가 그들이 빅뱅을 버리면 어찌 하려는가? 쉽고 분명하게 기록된 창세기 1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가르치면 하나님 앞에서 큰 창피를 당하게 될 뿐 아니라 그 말을 믿고 실족한 영혼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도 져야 한다.

세상의 과학 모델은 출현했다가 사라지지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은 창세기 1장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것이 믿음장 히브리서 11장이 요구하고 있는 믿음이기도 하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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