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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은혜 나누기

믿음의 그릇에 따라 넘치게 채워지는 은혜! (시편 72편)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본문 17절에서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니 열방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서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계시지 않으시다면 우리는 천지를 지으시고 그 주인이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에게서 어떤 것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받을 수 있다면 오직 하나님 앞에서 죄에 대한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 햐는 죄인입니다. 이러한 나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은혜가 오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면 어떠한 은혜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으로부터 과연 복을, 은혜를, 사랑을, 측량할 수 없는 축복을 넘치게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대답은 그런 복이 나에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런 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로 이 세상에 찾아오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주의 자녀들에게 찾아 내려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가 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도 주님을 찬양하고 내 마음이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적인 사고방식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없는 은혜로 부음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음으로 인하여 살아가게 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배반하고 멀리 피신해있던 베드로에게 주님은 찾아 가셔서 그를 회복시켜 주십니다(요21:15).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달려오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 분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한 없이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붓고 계십니다. 영적으로 이 사실을 알고 그 은혜를 믿음으로 항상 충만하게 받읍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주시는 은혜! 우리 자녀들이 아버지 앞에 나오면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가슴이 얼마나 넓고 따뜻한지요.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우리 본인보다 더 잘 아십니다. 안아 주시고, 품어 주시고, 힘주시고, 소성시켜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고, 용기 주셔서 ‘염려하지 말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내가 네게 나의 평강을 주노니 내 평안을 받으라!’고 하십니다(요20:19, 14:27).

본문 7절에서 “저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의인이 흥왕한다 했습니다.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함과 같이 풍성할 것이라는 말씀처럼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왕성케 하심을 믿읍시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땅으로 스며들어서 그 땅을 부드럽게 해주고 아름다운 것들이 나오게 하는 것처럼 땅을 적시는 소낙비와 같이 죽었던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 나오게 하신 주님의 능력이 성령을 통하여 상처 난 내 심령 구석구석에 파고 들어오셔서 굳어져 있고 상처 나고 괴로워하는 병든 마음들을 부드럽게 치료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육체를 치료해주십니다. 심지어는 우리의 환경까지 파고 들어오셔서 주의 자녀들의 삶을 평강하게, 범사에 형통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믿읍시다. 홍해 바다 속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가서 길이 열림과 같이 우리들의 환경에 임하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리시는 그 은혜, 치료해주시고 소성시켜 주시는 은혜를 믿음으로 누립시다. 염려하는 대신에, 걱정하는 대신에 그 은혜를 누립시다!

하늘에서 내리는 그 비,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송케 하시는 그 은혜, 새벽 잠 깨우시고 아버지 앞에 엎드리게 하시는 그 능력! 감사하지요. 내 몸은 땅에 있지만 내 영혼은 아버지 보좌 앞까지도 올라가게 해주시는 그 은혜, 믿음으로 성령의 기운을 마시게 하시는 그 은혜! 감사하지요. 아버지는 약속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평강과 생명을 채워 주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구원받은 자도 여전히 지금도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성령의 충만함을 믿음으로 계속하여 받으라!”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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