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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만드는 사람

강준수 목사 (라스베가스 안디옥교회)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살아간다. 우선 첫째는 태어난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태어난 그대로의 본성 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은 누구나 태어난 그대로 인생을 시작한다. 세상에 태어난 그대로 자연인으로 자신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둘째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사람이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좋아하던 싫어하든 우리는 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작품들이다. 보라! 아이를 출산해놓는 것만으로 사람이 다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처음에 가정에서, 그리고 이런저런 학교생활 그리고 이런직장 또 저런사회에 적응해가면서 한 사람이 되어간다.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그 아이는 끊임없이 미래의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지금 세상이 그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교집안이 만들어놓은 사람이 있고 불교집안이 만들어놓은 사람이 있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작품으로써의 사람들이다. 내가 나 됨에 있어서 아무리 스스로 자부심이 있다 해도, 우리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하나님이 만들어가는 사람이 살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죄성을 가진 채 자연인으로 세상을 살다가 또는 세상의 이런 저런 환경과 교육 또는 훈련으로 세상이 만들어가는 대로 만들어지던 사람이 하나님 은혜로 예수를 만나 자신의 죄성과 죄인됨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버리고 하나님이 기대하는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1장 1절 보면 모든 일을 예수 안에서 기업으로 받았다고 그랬는데 지금까지 세상에서 만들어진 대로, 거칠고 억센 그대로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 그것이 자기 것이 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기쁨이 내 것이 되게 하시고 그리고 그것들을 자꾸 받다보니까 하나님이 만드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8절을 보면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넘치도록 주신다고 했다. 이제 죄를 씻어내고 다시 보니 세상을 미련하고 무지하게 살아온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이다.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다 보시라! 사실 돈이나 좀 벌고 먹고 마시고 실컷 취하고 놀고 쾌락을 즐기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잘 사는 줄로 알았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왔다. 그렇지 않은가? 미국에 와서도 어찌하든 경제적으로 자리 잡고나면 여기 저기 여유 있게 골프여행이나 다니고 친구들과 파티나 즐기고 그런 정도가 되기까지 열심히 돈만 벌지 않았는가? 그러다가 드디어 나이도 들고 그쯤 되면 성공했다고 인생을 지혜롭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지 않는가? 그런데 생각해보라? 마치 기계가 세월이 지나 녹슬거나 망가지면 고철가게에 갖다버리는 것처럼 돈 버는 기계처럼 돈 벌기 위해서 부서지라고 일하다가 몸이 세월이 지나 늙거나 병들면 장의사 손에 넘겨져 공동묘지에 버려지는 것 아닌가?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우리인생 하나뿐인 육체를 일생동안 조造 분糞 기機, 똥 만드는 기계로 쓰다가 못 쓰게 되면 Mortuary에 버려지는 것 아닌가? 그렇게 인생을 살다가 가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인가? 정말 어리석은 것 아닌가?

우리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지도자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훼이스북에 올린 글이라며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카톡에 보내왔다. “우리는 지구라고 하는 멋진 펜션에 잠시 왔다가는 여행객들입니다. 적어도 지구를 우리가 만들지는 않았고 우리가 값을 치르고 산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펜션의 주인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다들 일정기간 후에 떠나는 것을 보면 이곳에 여행 온 것이 맞는 듯합니다. 단지 여행의 기간이 3박4일이 아닌 70년 80년 정도인 것뿐인데 우리는 여행 온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펜션의 주인이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 여행객들은 마치 진짜 서로 자기 집인 양 행세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방에 있는 여행객들이 한번 들어와 보고 싶어 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일정한 값을 치루고 들여보냅니다. 심지어 싸우기도 합니다. 다른 방을 빼앗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고 목숨을 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펜션주인이 제공하는 햇빛과 물, 공기와 같은 너무나 비싼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하면서 서로 에게는 값을 요구합니다. 과연 이 펜션에 우리 것이 있을 까요? 우리는 여행객인 걸요! 마음씨 좋은 주인이 함께 누리라고 허락해준 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다 함께 여행을 즐기면 어떨까요? 여행을 소중이 여겨주세요! 나에게도 딱 한 번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딱 한번 있는 여행이니까요!: 여기 마지막 말이 중요하다. 우리 인생은 모두다 딱 한번 있는 지구호실 여행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정말로 공감이 되는 중요한 사실이다. 딱 한번 있는 여행 나그네 길이라는 말이다.

마음씨 좋은 펜션 주인이 누구겠는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펜션에서 즐겁고 보람있는 인생여행을 하다가 어느 순간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만나 하나님이 만드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나그네인 것이다. 이 한 번의 여행을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답게 깨끗하게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답게 살다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하나님이 만드는 사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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