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천국의 소망 (Hope of Heaven)

차용호 목사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차용호 목사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참 소망은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아가는 삶이 너무 귀중한 참 소망의 삶이기에 천국 소망을 지니고 현실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올바른 신앙을 지닌 사람들은 하늘의 아버지와 하늘 집을 바라보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천국의 참 소망을 몸에 지니고 살아갈 이유는 3가지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천국 소망 (Hope of Jesus’Heaven) 

 

첫 번째 성자 예수님께서 하늘을 바라보시면서 사셨고 우리에게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의 참 소망을 지니고 살아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상설교의 초점은 하늘이었습니다. 팔복의 내용도 세상의 복이 아니라 하늘의 복이었습니다. "천국이 저희의 것임이요"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 오병이어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마 14:19)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일으키실 때도 "눈을 들어[하늘을] 우러러보셨다."라고 했습니다. (요 11:41) 성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하루 전에도 하늘을 우러러보시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리셨습니다. (요 17:1) 근심, 걱정, 두려움에 쌓인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언 같은 말씀도 하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4:1~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도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렇게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부르짖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친히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행 1:11) 성자 예수님께서 하늘을 바라보시면서 사셨고 우리에게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의 참 소망을 지니고 살아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땅만 바라보면 우선 목과 허리가 굽어질 것이고, 눈은 근시가 될 것이고, 마음은 좁아질 것입니다. 그 대신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선해지고, 단순해지고, 가벼워지고, 밝아지고, 평안해지고,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하늘의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과 몸이 건강해집니다. 예일대학교 역사 신학 교수 슬라브 펠리칸(Pelikan) 박사가 "땅을 바라보면 비관주의자가 되고 하늘을 바라보면 낙관주의자가 된다. 땅을 바라보면 우울한 사람이 되고 하늘을 바라보면 밝고 즐거운 사람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믿음의 선배들의 천국의 소망(Hope of Heaven from Believers in the Bible) 

 

둘째로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선배님들이 모두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데리고 나가서 하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창 15:5) 하나님께서 야곱으로 하여금 하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창 28:12)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강림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출 19:20) 다윗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시 19:1) 사도 바울은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을 사모했습니다. (고후 5:1), (빌 3:20) 사도 베드로도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벧후 3:13) 사도 요한의 마지막 모습과 마지막 말은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었습니다. (계 22:20) 믿음의 선배님들이 모두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 소망을 지니고살아가는 것은 구원의 주님을 사모하는 제자와 신부인 성도의 고백입니다.

 

역사 속 믿음의 선배들의 천국의 소망(Hope of Heaven from Believers through God’s Promise) 

 

세 번째로 교회 역사에 나타난 믿음의 선배님들도 모두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초대교회의 어거스틴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서기 410년 알래릭이 이끄는 동 고트족의 군대가 로마를 함락하고 불태웠을 때 대표적인 보수 신학자인 제롬과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이제는 온 세상이 한 도성과 함께 망했다." 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신의 도성이란 책을 쓰면서 로마 도성이 망한다고 하나님의 도성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하늘을 바라보라고 충고했습니다.

미국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철학자요 신학자요 목회자요 부흥사였던 요나단 에드워즈도 평생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았습니다.

한국교회의 무디라고 불리던 이성봉 목사님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다시 오시는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재림 신앙을 가지고 한평생을 살았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은 밤에 자다가 옆집 방앗간에서 방아 찢는 소리만 들어도 주님이 오시지 않나 하고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는 간증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은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 하리요."라는 허사가를 자주 불렀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에게 있어서 재림과 천국은 기독교 신앙의 목적이었고 종착역이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도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라는 주님 고대가를 자주 불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결국 1950년 9월 13일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2주일간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9월 28일 밤 11시쯤 미평 과수원에서 총살당하여 48세에 순교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순교적 믿음을 지닌 믿음의 사람이었고, 생명을 다 바쳐 나환자들과 원수를 사랑한 사랑의 사도였으며,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사신 소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성향이 있습니다. 육체와 세상 일에 집착하려는 성향과 영혼과 하늘 일에 집착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땅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라고 권면했습니다. (골 3:1~2) 롯의 처는 자기 집과 재산에 집착하다가 망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기 재물과 돈에 집착하다가 망했습니다. 데마는 세상에 집착하다가 망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다가 주님 품에 안겼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도 요한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다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주기철 목사님도 손양원 목사님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국 소망을 지니고 살다가 하나님 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찬송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hayongho@hotmail.com

09.14.2024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