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총회는 2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수원명성교회(유만석 목사)에서 미스바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미스바’는 구약 시대 사무엘 선지자가 영적 각성 운동을 전개한 곳(삼상7:5)이다. 이날 성회에서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 등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미스바에서 기도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심정처럼 동성애 확산과 이슬람 유입 등의 도전 앞에 처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최복규(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 전 총회장은 설교에서 “지금은 기도할 때다. 위기의 나라와 민족,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자”며 “개인과 가정, 교회와 나라가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질 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성회에선 동성애 비판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과 동성애 옹호·조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를 집중적으로 드렸다.
예배 후에는 3가지 주제로 설교와 기도를 이어갔다. ‘동성애 결혼 합법화 반대 및 차별금지법에 대해(설교 최낙중, 기도 한상윤 목사)’ ‘이슬람 포교 및 할랄 식품 단지 건립 반대(설교 유충국, 기도 박성대 목사)’ ‘총회와 산하 학원, 한국교회를 위하여(설교 이종승, 기도 이태윤 목사)’ 등이다.
한편 예장대신 총회는 기도의 바통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주의 긍휼을 우리에게 베푸소서’를 주제로 특별기도회를 열고 총회의 화합과 부흥, 십자가 신앙 등을 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