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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 필리핀

영혼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며-- 무더운 여름의 소낙비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는 우리의 영혼을 시원케 합니다. 오늘도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영혼의 시원함을 누리시는 선교의 동역자 되시는 목사님과 교회 앞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함께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 루손섬에 큰 태풍과 홍수로 많은 피해가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이곳 세부는 약간의 강풍만 몇 차례 지나갔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사역도 주의 은혜와 돌보심으로 꾸준한 성장과 성도들의 성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10일 6명(신학사-2명, 목회학사-1명, 기독교 교육학사-3명)의 졸업식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은혜롭게 마치고 특별히 지난 7월 16일에는 2013-14학년도 두란노 신학연구원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귀하신 섭리 가운데 이번 학년도에 재학생 3명(전도사 조셉 올로간, 조나단 라요스, 알란 둥옥)이 등록하였고 생활고로 학교를 2년간 쉬었던 리차드 바리구아트로가 재입학을 하였으며 6명의 신입생(안토니오 사르네호, 조엘 마칼리낙, 린돈 말룬하오, 칼로 셀론, 제레드 아욥, 길버트 고메즈)이 인근 섬과 세부 지방에서 찾아와 입학을 하였습니다. 신학사 과정을 졸업한 2명의 전도사도 목사안수를 위한 석사과정에 입학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두란노 신학연구원에는 모두 12명의 학생이 함께 생활하게 되었으며 아르니 타레나 전도사님을 새로이 강사로 초빙하여 학교 수업진행에 참여케 되었습니다. 여러 동역자님들의 수고와 후원의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올 학년도도 형통함과 평안함 가운데 학생들의 영성 향상과 말씀에 대한 학구적 연구는 물론 신학의 바른 정립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적응과 저희의 교육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어린이 길거리 성경공부 사역과 노인들을 위한 해피 쉐어링 사역도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의 한 교회의 후원으로 장애우를 위한 러브미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신 지체아와 신체적 장애로 불편과 수치 속에 있는 17명의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간식을 제공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여러 동역자님들과 사역의 열매를 함께 나누게 될 줄로 믿습니다. ◯신학생인 조셉 올로간 전도사님이 사역하시는 핑가논 기독교회가 한국 성도님의 후원으로 건축을 시작하였는데 주위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핍박과 박해로 건축이 중단되는 어려움 속에 현 위치보다 몇 백 미터 더 올라간 루아이 지역으로 이전하여 건축 중이며 교회명도 루아이 기독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래도 성도들이 열심히 건축자재도 옮기며 건축에 열심이어서 산비탈의 어려움 중에도 아담한 교회 사택과 함께 교회가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보고기독교회는 그동안 저희 신학생인 전도사 넬스터 곤잘레스가 산속에 흩어져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개척하여 천막을 치고 전도와 예배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 학년도부터 목사안수를 위한 석사과정을 공부하여 저희를 도와 신학부 강사로도 수고하고 있습니다. ◯아빠스 기독교회와 딸람반 중앙교회의 성도들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그린피스 아들라온교회와 캇몬 라이크지저스교회 및 산 페르난도 기독교회, 소곳 기독교회도 주님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인재양성 육성을 통하여 그동안 꾸준한 성경공부와 암송, 분기별로 숙식을 하며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술과 담배뿐 아니라 마약을 하던 학생들까지 변화되고 있습니다. 금년에 일류대학을 졸업한 세 명의 장학생들은 선생으로 발령되기도 하고 교회의 사역에도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일 년 동안 계속되는 변함없는 더운 날씨처럼 사역에서 학생들과 성도들의 영적성장이 염려가 되고 열매가 없는 듯도 하지만 뒤돌아보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며 감사를 합니다.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이 많으며 저희를 통하여 그들을 찾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오늘도 저희의 길을 갑니다. 또한 뒤에서 기도와 후원으로 격려와 도전을 주시는 동역자님을 믿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김재성, 이근순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새로 등록한 학생들과 재학생들의 환경 적응과 공부를 위하여. 2. 가르치는 교수와 강사들의 헌신적인 강의를 위하여. 3. 신학교의 계속적인 발전과 성장으로 민족과 동남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4. 루아이기독교회의 건축이 잘 마무리되도록. 5. 러브미션(장애아) 17명의 어린이들이 믿음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6. 김선교사의 어깨 치료와 부부의 건강과 새 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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