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Open 행사를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비레이 델 피노 지역의 002센터를 개설하고 CDP(Child Development Program) 사역을 하게 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인 선교사역을 하면서 느낀 것은 많은 가정들의 이혼, 십대 청소년들의 혼전동거, 마약과 알코올 중독, 강도, 절도, 살인 등,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런 현지 가정들의 상황을 접하면서, 이 땅의 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참된 하나님의 자녀로 또한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케 할 수 있는가? 수없이 고민을 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이곳 마딴사 지역의 비레이 델 피노 지역으로 인도하셔서 어린이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사역은 열악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자녀들로 정체성을 갖게 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케 하여 지역 사회의 일꾼으로 세워가는 데 목적을 삼고, 4가지의 영역(영적, 육체적, 교육적, 사회, 정서적)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CDP 사역 오픈
저희는 지난 8월 10일에 CDP 사역 오픈을 준비하면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매 순간 마다 저희보다 앞서 가시면서 인도해가신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저의 마음에 강하게 주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사야 45장 2-3절 말씀에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에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 의 하나님인줄 네가 알게 하리라” 하나님이 이방인 고레스를 통하여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그의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며 또한 그의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신 것처럼, 저에게도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어린이 사역을 오픈하면서 지역 청소년 전도집회와 함께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500명을 초청하기로 하고 조금 더 여유 있게 선물을 600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준비한 600개의 선물보다 더 많은 7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오픈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비록 저희가 모든 아이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다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풍족하게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어린이 사역을 통해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마음의 상처로 인해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던 어린이들의 눈망울에 눈물이 맺히고, 굳어진 얼굴이 펴지고 닫힌 마음이 열리고 그늘진 얼굴에 웃음꽃이 함빡 피어나는 것들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들의 작은 섬김과 사랑과 나눔을 통해서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소망과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의 사역은 절망과 낙심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용기를 심어주고 또한 꿈과 비전을 갖고 건강한 어린이들로 성장케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이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중보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장영호 선교사>
▪ 기도제목 아래의 내용들을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1.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운영(책장, 도서, 신앙서적) 2. 어린이들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해 주실 분(영어, 수학, 국어 선생) 3. 어린이 사역을 위한 정기 적인 후원자(식량,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