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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가 끝나도 풀려나지 못하는 이집트 콥틱교인

형기가 끝나도 풀려나지 못하는 이집트 콥틱교인

모하메드 헤가지는 원래 이슬람 신자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이다. 그는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숨어 살거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고, 지금도 감옥에 있다. 그는 자신이 기독교로 개종했음을 당당히 밝히고 개인 신분증에 표기되는 종교를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바꿔달라고 청원을 했었다. 아버지의 종교를 따라야하는 법률 때문에 자신의 태어날 아이가 이슬람 신자로 행정 분류가 되는 것을 막고 싶었던 것이다. 2007년 8월에는 헤가지라는 이슬람식 이름을 버리고 볼루스(바울의 이집트식 발음)라는 새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정부는 그의 이름도 종교도 변경을 불허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이슬람 신자가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불법이다. ID 변경 청원으로 인해 개종사실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후 헤가지는 오랜 세월 동안 숨어살아야 했다. 그는 2013년 미냐에서의 시위 사태 때 검거되어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공공의 안정과 이익을 해쳤다는 혐의로 5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1년으로 감형되어 2014년 말로 형기가 끝났으나 당국은 아직도 그를 석방시키지 않고 있다.

무슬림서 개종한 우간다 女기독교인, 시누이에 독살 당해

무슬림에서 개종한 우간다의 한 기독교인 여성이 무슬림 시누이에 의해 독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우간다 동부의 한 마을에 사는 나뭄베이자 스와부라는 지난 2014년 8월 전 이슬람학교 교사였던 남편 무고야 무함마드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했다. 그 후 무슬림들의 끊임없는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17일 독극물이 든 음식을 먹고 11명의 자녀들을 남겨둔 채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막내는 태어난 지 불과 5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스와부라를 독살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시누이 자파란 우와였다. 우와는 이날 오후 4시께 스와부라의 집에 찾아와서 자신이 만든 요리를 내왔다. 우와는 상을 차린 후 음식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고 스와부라가 음식을 먹자 곧장 자리를 떴다. 스와부라는 시누이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자 즉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코에서는 피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때마침 도착한 남편 무함마드가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애썼지만 차를 빌리지 못했고, 결국 스와부라는 집에서 숨을 거두었다. 제대로 장례를 치를 돈도 없었던 터라 다음날 바로 매장됐다. 무함마드는 앞서 모닝스타뉴스에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지키려는 우리를 죽이려고 위협하는 무슬림들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부부가 출석하는 나불리 뉴호프처치의 제임스 카라자 목사도 계속해서 위협을 받아왔고, 다른 마을로 옮길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했다. 카라자 목사는 “무슬림들이 나불리에서 단 하나의 교회도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스와부라의 죽음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흔들리고 있다. 핸드폰으로 협박 메시지를 계속 받아온 무함마드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수론 부족했나”…IS, 익사·신체 폭파로 살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상상을 초월한 갖가지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23일 유포되기 시작한 동영상엔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겼다. 철창엔 카메라가 설치돼 물에 잠길 때부터 수중에서 익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또 승용차에 사람들을 밀어 넣은 뒤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쏴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붉은색 죄수복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켜 죽이는 장면도 경악을 자아낸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선전 조직의 표식으로 볼 때 IS가 장악한 모술이 있는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벌어진 살해 장면으로 추정된다. IS는 이들이 이라크 정부를 위해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었다고 주장했다. IS는 여러 죄목을 붙여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지만, 간첩으로 지목한 피해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목을 베거나 인터넷으로 살해 장면을 공개한다.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의 주민의 공포심을 극대화함으로써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IS가 이날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에 따른 동요를 막고 상대를 위축하려는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IS 등 테러조직 훈련소 급증…이라크·시리아서 117곳 운용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운용하는 군사 훈련소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테러 정보·분석 매체 롱워저널은 21일 IS, 알누스라 전선 등이 이들 2개국에서 2012년 초부터 운용한 군사훈련소가 모두 117곳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집계한 46곳보다 2.5배로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85곳이 시리아에, 32곳이 이라크에 설치됐다. IS 훈련소가 57곳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시리아 내 알카에다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이 23곳이었다. IS는 이라크에 30곳, 시리아에 27곳의 훈련소를 운용해왔다. ‘어린이 전사’를 전문으로 훈련하는 곳도 11군데에 달했는데, 이곳에서는 군사 훈련뿐 아니라 자신들이 신봉하는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역할도 했다. IS는 시리아 락까에서 여성 전용 훈련소를 운용하기도 했다. 롱워저널에 따르면 117곳 중에서 현재는 점령지 변화 등으로 최소 16곳이 폐쇄됐고 15-22곳이 미국 주도 IS 격퇴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상태다.

영국 목회자 “이슬람은 사탄적” 발언에 검찰에 기소 당해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목회자가 이슬람은 사탄적이며, 악마의 씨앗과 같은 종교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제임스 맥코넬(James McConnell·78) 목사는 이슬람 혐오죄로 고발당한 후 사과했지만 여전히 기소 중이라고 북아일랜드의 Public Prosecution Service(PPS)가 밝혔다. Whitewell Metropolitan 교회의 담임목사였던 멕코널 목사는 논란이 된 발언 후에 교회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PPS 대변인은 “2014년 5월에 이뤄진 설교의 인터넷 방송에서 해당 발언은 커뮤니케이션법(Communications Act 2003)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맥코널 목사는 PPS의 결정으로 인해 자신이 재갈이 물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나의 입을 닫아 설교하지 못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나는 언론의 자유를 믿으며, 계속 복음을 전할 것이다. 나는 무슬림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으며, 그 누구를 증오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나는 무슬림들이 믿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무슬림들은 그들이 믿는 것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고, 나는 내가 믿는 것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맥코널 목사는 지난 2014년 6월 “의도치 않게 논란을 초래한 것을 공개 사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교회 웹사이트에 올렸었다. 그는 또 최초 발언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종교를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향해 말한 것”이라며, “나는 폭력을 혐오하며, 폭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신앙을 정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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