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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의 도고시에(Doghosie)

부르키나파소의 도고시에족은 부르키나파소 볼타 강 발원지에 사는 로비-왈라 족과 문화적 유사 종족이다. 이들 종족들은 삶의 모습, 종교적 신념, 역사 그리고 지형적 배경 등에 있어 거의 흡사하다. 단지 도고시에족은 Gur어계통의 Gan-Dogose방언인 도고시에어(Dorhosye)로 불리는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도고시에족은 이전에 블랙볼타강 동쪽, 가나에 거주했던 작은 종족이다. 그러나 18세기부터 강을 가로질러 부르키나파소 남중부 현재의 거주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더 나은 농지가 필요했기 때문이고, 그리고 기마 침입자들의 잦은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강 유역에 거주하는 다른 종족 들과 마찬가지로 도고시에족 역시 요새처럼 지어진 컴파운드에 사는데 진흙이나 흙으로 편평한 지붕과 두껍고 높은 벽들이 있는 장방형의 요새들을 짓는다. 도고시에족은 침입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독화살을 사용하기도 한다.

삶의 모습 도고시에족은 원래 넉넉한 농지를 찾아 지속적으로 이주하는 농부들이다. 그들은 사탕수수, 수수, 조 뿐만 아니라 얌, 호박 콩, 고추 그리고 다량의 쌀 등을 재배하며 수확의 일부, 특별히 수수발효음료(sorghum beer)를 시장에 내다팔기도 한다. 대부분의 가족들이 소, 양, 염소 그리고 닭 등의 가축을 사육한다. 근래에는 품삯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남부 가나나 토크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 지역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농장에서는 남자들이 대부분의 들일을 감당하며 여인들은 파종과 추수를 돕는다. 여자들은 집에 딸린 채소밭을 가꾸고 숲속 부산물들을 줍거나 땔감을 모으고 물을 긷는 일을 하며, 가족의 끼니를 준비하고 맥주를 만든다. 집 짓는 일은 남녀가 함께 하는 일이다. 도고시에족은 몇 개의 컴파운드로 구성된 촌락들에 산다. 이 거주지들은 가족의 농지 확보와 가축 사육을 위해 거리를 두고 서로 떨어져 있다. 보다 큰 숲속 농장들은 거주지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어머니들은 어린이를 돌보며 아이가 걸을 때까지 모유 수유를 한다. 걸을 수 있을 만큼 자란 아이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받아들여지고 합당한 장례 절차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손위 누이들은 걷기 시작한 동생들을 돌봐준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주로 컴파운드 주위에서 노는데 때로는 물을 긷거나 곡물을 빻는 일로 어머니를 돕기도 하며 남자 아이들은 아버지를 도와 가축 떼 돌보는 일을 돕는다.

이전에는 첫째 아이가 태어나야 결혼이 완전히 성립된 것으로 간주됐으며 그 때까지 남편과 아내는 함께 살지 않았다. 오늘날 도고시에족 가운데 일부는 이러한 전통적인 결혼 관습을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젊은 남녀들은 서로 눈이 맞으면 집을 나와 곧바로 남자의 집에서 부부로 함께 지낸다. 남녀가 결혼하면 컴파운드에는 새 신방이 꾸며지고 취사를 위한 아궁이들이 겸해서 준비된다.

가내 신전에는 연중 다양한 의식들이 개최된다. 예를 들면 농사철의 막바지에는 춤을 추며 풍년을 축하한다. 가족들 가운데 출생, 결혼 그리고 장례 등과 연관된 의식들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의식은 은밀한 사회의 일원이 되는 성년식을 중심으로 거행되는 것들이다.

신앙 대부분의 도고시에족은 그들의 전통적인 “정령숭배적” 신앙을 따르는데 이는 무생물들에도 영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들은 타계한 조상들의 영과 더불어 자연의 기본 요소들의 영들을 함께 신봉하는데, 그들의 조상들은 집안의 대소사를 굽어 살피는 한편, 땅은 그들의 공동체를 보호하며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고 믿는다. 오늘날 도고시에족의 10% 가량이 무슬림이며 기독교인은 단지 5% 정도다.

필요로 하는 것들 2개의 선교단체들이 도고시에족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으나 그들의 언어로 제작된 전도용 자료는 전무하다. 보다 효과적으로 도고시에족 공동체를 복음으로 침투하기 위해서는 선교적 노력의 증대, 더 많은 일군들, 기독교방송국 그리고 전도용 문서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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