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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해주세요!...미전도 종족

라오스의 소(So)

소족은 태국과 라오스의 메콩강 유역을 따라 거주한다. 이 지역은 매우 조밀한 열대숲으로 덮인 거친 산악지역이다. 라오-타이어로 소(So, 큰형)라는 이름이 뜻하는 의미로 볼 때, 소족은 “아우”인 라오족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 지역에 거주했음을 할 수 있다. 소족은 가정에서는 소어(몬-크메르어)를, 공식적으로는 라오어를 사용한다. 몬 크메르어를 사용하는 종족들이 이 지역에 원래 거주하던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원후 초기 몇 세기에 걸쳐 타이어를 사용하는 종족들이 좋은 땅을 차지하면서 이들을 밀어냈다. 즉 약 400년전 쯤, 타이어를 사용하는 종족들이 소족을 그들의 고향에서 쫓아냈고 소족은 메콩강둑을 따라 재정착하게 된 것이다. 소족은 점차적으로 타이족과 라오족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였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라오스에서 많은 전쟁들이 있었고 또한 주변 열강들 즉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의 정치적 경쟁의 대상이 돼왔다. 반복되는 전쟁과 강요된 이주 등은 소족의 생활을 혼란케 했다.

삶의 모습

라오스의 소족 사람들은 주로 농부들로 쌀, 과일, 야채 등과 같은 다양한 농작물들을 재배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소족은 주위의 다른 소수종족들보다 더 가난하며, 그런 까닭에 많은 물품과 서비스를 라오족에게 의존하고 있다. 또한 소족 마을 사람들은 고기와 야채를 옷이나 소금과 같은 필수품과 교환하기 위해 타이족을 빈번히 만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족은 주위 종족들의 풍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특별히 타이족와 라오족의 풍습을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소족의 문화에는 중요한 변화들이 생겨났다. 예로, 소족은 땅을 갈고 태워 개간지를 만드는 자신들의 전통적 농사법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타이족의 농사법을 따라 계단식 논에 쌀농사를 짓는다. 또한, 소족은 소를 키우며 라오족의 방법을 따라 토지를 경작한다. 땅에 농사를 짓기 전에 물소나 소가 끄는 쟁기로 땅을 갈아놓는다. 농사 이외에도 물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는 것도 소족의 중요한 활동이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전통의상, 언어, 교육법, 가옥, 공공행정까지도 상당히 변했다. 소족 여성들이 머리를 묶기 위해 실크 스카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단지 몇몇 독특한 문화적 특징만이 보존되고 있다. 소족 사람들은 촌락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단위라고 여긴다. 각 촌락마다 수장이 지도력을 가지며,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지도력을 갖는다. 신혼부부가 자신들의 가정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신부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도 한다. 소족은 전형적으로 대나무 기둥 위에 대나무 집을 짓고 초가지붕을 얻은 가옥에서 생활한다. 소족은 다소 더럽고 무질서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신앙

기원전 329년에 태국에 처음으로 불교가 소개됐으며, 오늘날 소족의 70%가 자신이 불교도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전통적인 정령숭배 사상이 혼합돼 있으며 종종 초자연적 영혼과 대상에게 도움을 구한다. 조상숭배 역시 소족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조상들의 영혼을 잘 달래지 않으면 이들이 질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며, 일반적으로 집 근처에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작은 제단이 있다. 사람들은 또한 흙, 물, 불, 바람과 같은 자연 요소와 연관된 다양한 영혼들이 있으며 또한 각 마을마다 “수호신”이 있다고 믿는다.

필요로 하는 것들

소족이 사는 지역은 파괴력이 강한 홍수피해가 잦은 곳이다. 1996년 농작물 피해로 식량부족 현상을 겪었다. 식량 공급과 기본적인 구호품들이 필요하다. 이들이 사는 대부분의 지역에는 베트남전 때 미국 전투기가 떨어뜨린 폭탄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이 들판에서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항상 필요하다. 의료지원, 특별히 보철술과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는 크리스천 의료선교사들이 소족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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