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촐족은 멕시코-인디안 종족으로 후이촐레(Huichole), 테비(Tevi)나 위자리카(Wizarika)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주로 서부 멕시코의 서 시에라마드레 산맥에서 주로 산다. 이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가장 험한 지형 가운데 속한다. 높이 솟은 대지와 절벽, 강 계곡이 이 지역의 특색을 이루며 관목림과 가시나무들로 뒤덮여있기 때문이다. 후이촐족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역사적으로 지역의 험준한 지형 때문에 그들은 외부 영향력으로부터 격리돼 1720년대까지 스페인 식민주의의 침략을 받지 않았으며, 심지어 스페인 사람들에게 정복된 후에도 상당한 수준의 자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후, 후이촐족은 "메스티조(mestizos)"라는 스페인-인디안 혼혈민족과 알력이 있었는데, 그들이 후이촐족의 영토를 차지하려 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후이촐족은 더 이상 고립되지 있지 않고 멕시코 사회와 경제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삶의 모습 대부분의 후이촐인들은 자급하기 위해 식량을 재배하는데 옥수수와 콩, 스콰쉬(호박의 일종), 칠리(고추의 일종)가 흔히 재배하는 작물이다. 이런 것들은 동물이 끄는 나무쟁기와 호미 같은 도구로 경작한다. 또 대부분 가정에는 소, 당나귀, 말, 돼지, 칠면조 등의 가축을 키운다. 후이촐 남자들은 전통의상의 하나로서 밝은 색조로 수를 놓은 면이나 무명 셔츠를 입는다. 가죽 샌들을 신고 끈으로 땋은 야자 모자를 쓴다. 여자들은 색깔 있는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입으며 밝은 색깔의 목걸이로 멋을 낸다. 결혼은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부모들이 정혼을 함으로써 한다. 후이촐인들은 대개 14세와 17세 사이의 나이에 결혼을 한다. 후이촐의 대가족은 "란초(rancho)"라는 거주지에서 함께 살며 이러한 자그마한 공동체는 핵가족으로, 개개의 가옥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거주지에는 공동 부엌과 "시리키(xiriki)"라고 하는 가족 사당이 있는데, 이곳에 란초의 조상들이 모셔져 있다. 그러한 건물들은 중앙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가옥들은 전통적으로 돌이나 흙벽돌로 지어서 초가지붕을 얹는다. 인근의 란초 지역들을 함께 묶어 사원지역(temple district)으로 부르고 사원지역들은 또 보다 큰 공동체지역(community district)에 속한다. 이러한 공동체지역은 무당이나 주술사이기도 한 장로인 "카위테로(kawiteros)"들의 장로회가 통치한다.
신앙 그들은 카톨릭이 지배적인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후이촐인들 대다수는 애니미즘 신앙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인간이 아닌 사물에도 영혼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사람들은 불, 태양, 비와 같은 자연에 존재한다고 믿는 영혼과 신령들을 달래고자 하는 것이다. 후이촐인들은 주술사가 신과 인간 사이를 중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무당들은 추측컨대 어떻게 병을 고치고 축제의식을 거행할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꿈을 통해 지시를 받는다. 무당들은 때로는 3일이나 계속되기도 하는 기도를 통해 신령과 직접 교접한다. 또한 그들은 마술이나 마법을 쓰기도 한다. 후이촐인들의 믿음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의 영혼은 지하세계에서 5년간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 여행이 끝나면 영혼은 땅으로 다시 돌아와 암반수정의 형태로 무당에게 잡히게 된다. 그 수정은 시리키(가족 사당)에 놓여져서 피와 제물로 신성시되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것들 후이촐인들은 억압당하는 민족으로 구세주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 그들은 정령과 다신 숭배로 둘러싸여 있으며, 자부심이 강한데다 너무나도 독립적인 민족성을 갖고 있어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오늘날, 예수의 복음을 후이촐인들에게 전하는데 있어 전례 없는 기회가 있다. 신약성경과 영화 "예수"는 그들에게 이용할 수 있으며 멕시코 정부는 처음으로 외국 선교사가 자국에 거주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이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와 더불어 그들 가운데 사역할 사역자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