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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니(Gurani)

구라니족은 이란의 종족으로서, 그 아래 바젤라니족(Bajelani)과 하우라미족(Hawrami) 등 많은 하위 종족이 있다. 구라니족은 이란과 이라크 북부의 "쿠르디스탄(Kurdistan)"(쿠르드족의 땅)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종종 쿠르드족(Kurds)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들의 기원지는 카스피해 근처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점에서는, 쿠르드족의 팽창에 의해 상당히 동화됐다. 하지만, 그들의 고유어인 구라니어(Gorani)는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있다. 쿠르드족은 BC 2400년 이후로 쿠르디스탄을 차지해왔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BC 900-500년에 번성했던 메디아 제국 유목민들인 메데스인(Medes)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쿠르디스탄 대부분이 7세기에 아랍인들의 정복을 받았다. 그 무렵, 이곳 주민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이다. 쿠르드족들은 쿠르디스탄을 하나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치국의 실체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로 산악지대이며, 험한 지형이 주민들의 생활양식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삶의 모습 구라니족은 주로 정착농들이지만 자질있는 군사들로도 알려져 있다. 19세기에는 페르시아 군대에 보병연대급의 1,000-2,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쿠르드족의 주권에 복종하는 사람들은 페르시아 소속을 완전히 포기했다. 쿠르디스탄에서는 농사와 목축이 주된 직업이다. 주요 작물은 곡물로서, 주로 밀, 보리, 호밀, 귀리 등이다. 그 밖에 면화, 올리브, 벼, 사탕무, 담배 등이 있다. 여름에는 다른 쿠르드족과 달리 구라니족은 양과 염소, 나귀, 노새를 고산 목초지로 몰고 가며, 겨울에는 저지대 평야에서 목축을 한다. 산악 토양은 일반적으로 비옥하지 못하기 때문에 채소재배는 계절적이거나 드물게 한다. 1980년 9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이란과 이라크는 전쟁을 치렀다. 이 8년 동안 약 170만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100만명이 죽었다. 전쟁의 근원은 페르시아인 이란과 아랍인 이라크 사이의 오래도록 계속된 지역경쟁에 있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1970년대 중반에 시작된 국경분쟁이었다. 1974년, 이란은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 민족주의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이 이라크 정부에 대항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했다.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은 이어서 이란을 침공했으며, 쉽게 승리를 쟁취하리라고 믿었다. 이슬람공화국에 정권을 가져다준 그전해의 혁명 때문에 이란의 군사력이 상당히 약화되었으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실패했다. 1988년 10월, 격렬한 전쟁은 끝나고 이라크는 종전을 위한 UN의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보다 최근에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과 이웃 종족들의 삶은 페르시아 걸프전에 의해서 혼란에 던져졌다. 이라크 군대는 쿠르드족 반란군과 시민들을 이란 및 터키의 국경지역으로 몰아냈으며 난민들은 위기에 처해졌다. 전쟁의 여파로 물과 식량이 오염돼 수 천명이 질병에 걸렸다.

신앙 구라니족은 거의 모두가 무슬림이다. 일부는 시아파(Shi'ite) 무슬림이며, 일부는 정통 수니파(Sunni) 무슬림이다. 시아파의 신앙형태는 격렬한 황홀경에 빠지는 걸 추구하며, 수니파는 단순하고 침착하다. 시아파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주장하고, 수니파는 운명결정론이다. 시아파와 수니파는 또한 법과 의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집단의 근본주의 신앙은 모두 알라가 모하메드에게 계시한 경전인 코란을 기초로 하고 있다. "알라가 유일신이며 모하메드는 그의 예언자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루에 5번 기도하고, 라마단(람잔)에는 금식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고, 메카 순례를 해야 하는 것이 이슬람의 5가지 기본의무다. 이란과 이라크의 문화는 이슬람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이것은 두 나라의 예술과 문학, 사회구조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란에는 정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79년, 시아파 성직자는 이슬람화 개혁운동을 주도했다. 여자들은 전통적인 역할로 돌아가도록 명령받고, 영화관은 폐쇄됐으며, 라디오 방송국은 음악방송이 금지됐다. 사회적 역할에서의 남녀 차별이 또한 다시 실시됐다. 여자들은 전통 "차도르(chadors, 대개 검고 헐렁한 가운으로, 신체를 다 덮고 얼굴까지도 가리는 옷)"를 입게 됐다.

필요로 하는 것들 최근의 걸프전의 결과로서, 이라크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기본적인 식량과 의료품이 상당히 부족하다. 물질적으로 이 지역 사람들의 필요는 절실하다. 하지만 그들의 영적인 필요는 훨씬 절실하다. 구라니족에게는 그들의 언어로 된 어떠한 기독교 자원도 없다. 그들 대부분은 복음의 분명한 소리를 들어보지도 못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쿠르디스탄에서 알려진 구라니 성도는 적은 수에 불과하다. 이슬람이 이란과 이라크의 국교이기 때문에 구라니족에게 복음을 전하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이 국가들의 문호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개방되기 위한 열쇠는 기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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