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주하는 15개의 티벳 종족의 통합 프로파일. 중국의 남서부는 티벳인들 자치구로 알려져 있다. 장엄한 히말라야 산맥이 인도, 네팔, 부탄, 미얀마(버마), 파키스탄과 접한 이 지역의 남쪽 경계가 되고 있다. 이 광대한 고원지대에서 중국의 티벳인들 다수를 볼 수 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종족들이 통상 티벳인으로 불리지만 많은 하부 종족들이 있다. 주요 종족은 암도(Amdo)족과 캄(Kham)족 두 종족이다. 이 두 개의 종족 내에도 다시 많은 하부 집단이 있어서 자기들의 고유 언어를 사용하고 각각 다른 지역에서 산다. 사람들의 이주와 상당한 정치적 발전을 거치면서, 티벳은 민족학적인 면에서 매우 복잡한 곳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은 용케도 그 단일성을 잘 유지하면서 그 오랜 역사 동안 외국의 직접 통치를 무사히 피해왔다. 이는 아마도 험한 자연환경과 지리적인 고립, 티벳인들의 강한 독립성 덕택일 것이다.
삶의 모습 수 년 동안 티벳은 번성한 독립왕국이었지만, 7세기에 티벳의 일부가 몽골의 황제 징기스칸에게 정복당했다가 1911년에 다시 독립을 선언했다. 1950년, 중국은 티벳을 침공해 전략적인 국경지역을 장악하게 됐고, 1951년 중국의 일부가 되는 협정에 강제 서명해야 했다. 그 후로 중국은 티벳인들을 중국 문화에 동화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개인 농장은 집단농장(공동농장)으로 바뀌었고, 종교적 예배는 금지됐으며 거의 모든 사원들과 종교 기념물들이 파괴됐다. 또한 중국어가 공식 언어로 공포됐다. 1965년, 티벳은 공식적으로 중국의 독립 지역이 됐지만 1980년까지도 지속된 중국정부의 여러 정책들이 티벳인들의 경제를 곤란하게 만든 주요원인들이 됐다. 결국 중국은 이점을 시인했고, 중국정부의 이러한 과오에 대한 인정과 양보가 티벳인들의 정체성을 다시 되살려 주었다. 성소가 다시 열렸고 티벳어와 티벳문화가 심한 탄압을 받지는 않았으나 개인소득은 여전히 아주 낮은 수준이다. 그 이후에도 중국에 대한 저항이 계속됐지만 이렇다 할 이득은 없었다. 오늘날 티벳 사회는 2가지 기본적인 조직인 가족과 사회계급(평민, 사제, 귀족)이 있다. 일처다부제가 용인되고 있으며 일반적이다. 유일한 예외는 일처일부제를 지키는 암도족(Amdo)이다. 하지만 부자나 귀족들 사이에선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 등의 난혼도 있다. 티벳은 매우 황량한 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에 의한 "우산효과(rain shadow effect)" 때문에 건조하며 겨울은 매우 춥다. 이러한 자연조건을 견뎌내는 능력이 티벳인들을 세계에서 가장 거친 민족 중 하나로 만들었다. 티벳의 기후는 계절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다. 라사(Lhasa)의 일상 기온은 섭씨 7도에서 영하 8도까지 이른다. 계절풍은 산맥으로 가로막히기 때문에, 티벳은 연중 강우량도 255mm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작 가능한 토지는 주로 동부와 남동부의 계곡지대에 제한되며, 고원에서 3,650미터(12,000피트)나 내려간 곳이고 이곳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한다. 대부분의 티벳인들은 반 유목민으로 야크와 소, 염소, 양떼를 몰고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계속해서 이동한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곡물 경작과 가축 사육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작물은 보리다. 농부들은 야크나 야크와 소의 잡종인 조(dzo)를 이용해서 밭을 간다. 가축의 젖을 짜서 버터를 만들며, 가루로 빻은 보리와 버터를 섞어서 차에 넣어 "참파"(tsampa)라는 요리를 만드는데, 이것이 티벳인들의 주식이다.
신앙 기원전 3세기와 1세기 사이, 인도에서 온 승려들이 최초로 중국에 불교를 전파했다. 모든 티벳 종족들 가운데 한 종족인 부리그족(the Burigs)만 무슬림이다. 나머지는 거의 탄트라야나 라마 불교(Tantrayana Lamaistic Buddhists)이며, 소수만이 샤머니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의례적인 불교는 4가지의 주요 지파로 나뉘어지는데, 그 중 하나가 라마불교다. 대부분의 종족들은 같은 종교력(曆)을 사용하며, 또한 비슷한 형태의 매장방식을 사용하는데 수장, 나무 밑 매장, 화장과 같은 것이다. 모든 불교 신자들은 바른 생각(정도), 헌물(獻物), 자기 부인 등으로 죽을 때 영혼이 "열반"(nirvana)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을 두려워하며 끊임없이 노래와 의식, 제사를 드려 그들을 위로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또한 죽음과 환생의 계속적인 윤회를 믿는다.
필요로 하는 것들 티벳 종족들 대부분은 성경 번역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현재 그들의 다양한 방언으로 된 라디오방송도 없다. 2,000명도 채 안 되는 티벳 성도들과 제한적인 기독교 자원이 전부인 이 티벳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희망은 아주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