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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르 라자스타니(Gujur Rajasthani)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구주르족의 통합 프로파일. 구주르족은 3개의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총칭하여 “구주르 라자스타니족”이라 알려져 있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 북동부의 여러 주 즉 히마찰주, 마드야 프라데시주, 우타르 프라데시주, 잠무주, 카쉬미르주, 라자스탄주에서 살고 있다. 그밖에 서부 인도의 구자라트 지역은 구주르족의 전통적인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여러 이슬람 집단들이 11세기에 인도와 파키스탄을 침략하기 시작하자, 힌두교도인 구주르족은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그러자 그들에게 분개한 이웃 힌두교도들은 봉기를 일으켜 이 지역을 장악했다. 구주르족은 결국 자기들의 땅을 떠나야 했으며 다른 좋은 목초지를 찾아 나섰다. 그들의 방랑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어졌으며 수천 명이 지금까지 그 곳에 남아있다. 1947년 파키스탄과 인도의 분립이 일어나자 또 많은 종족의 이동이 생겼다. 무슬림들은 파키스탄으로 이주했고, 힌두교도들은 인도로 몰려갔다. 3개 구주르족 모두 구주르어를 말하는데, 이는 인도-아리안 어군에 속한다. 이러한 공통요소가 그들이 구별되는 하위 집단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아프가니스탄의 구주르족은 또 파쉬토어나 다리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페르시아어 계통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75%가 사용한다.

삶의 모습 11세기 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구주르족은 빈곤한 삶과 문맹, 사회적 억압에 찌들려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순박하며, 비공격적인 사람들로서 관대하고 호의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인도에 살고 있는 구주르족 대부분은 법을 잘 지키는 목자와 농부들로서 살아가고 있다. 불행한 것은 그들은 아직도 자기들보다 높은 카스트의 사람들로부터 홀대를 당하고 있으며 종종 도둑과 방랑자라는 라벨이 붙여진다. 인도 북동부의 산림지역에서 살고 있는 구주르족은 물소를 키운다. 하지만 인도정부는 한 가구가 키울 수 있는 물소의 수와 그들이 산림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에 규제를 가했다. 이는 그들의 주요 수입원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구주르족을 절망에 빠뜨렸다. 이런 이유로 이 유목민들은 계속해서 그들이 가축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목초지를 찾고 있다. 카쉬미르주에 살고 있는 구주르 유목민들은 중간상인들에게 종종 농락을 당하는데, 이들은 구주르의 농산물을 도시 시장으로 운송해 자신들의 것으로 해서 시장에 내다판다. 구주르족의 카스트는 종교적 지리적인 경계선을 따라 널리 2개의 집단으로 나눠진다. 하나는 무슬림 구주르이고 또 하나는 힌두 구주르이다. 무슬림들은 계절적인 유목민들로서 정착기 동안 창문도 없고 방 하나뿐인 가옥에서 거주한다. 한편 힌두교도들은 1년 내내 같은 장소에서 사는 정착농들이다. 아프가니스탄의 구주르족 대부분은 집시들로서 땜장이, 방랑연주자, 무역상, 점쟁이 같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많은 이들이 지극히 가난한 생활을 하고, 구걸이나 범죄에 빠지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여름철 동안 동부의 계곡지역을 떠돌아다니는 유목 염소사육자들이다. 불행히도 몇년전의 아프가니스탄과 러시아 사이의 분쟁이 농사와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제를 파탄시키기도 했다. 산림지역에서 사는 구주르족은 대개 산림 주변의 개척지에서 집을 짓고 산다. 가옥은 1-3개의 방을 가지고 있으며, 평평한 지붕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카쉬미르에서 사는 사람들의 집은 전형적으로 모가 난 지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집안의 가리막이 없는 화로에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집안이 대개 어둡고 연기가 자욱하다. 구주르족은 수백개의 씨족으로 나눠지는 부계사회로 유산은 아들에게 물려진다. 결혼은 대개 부모 간 중매로 하며, 신부 값으로 현금이나 물소가 신부 가족에게 지불된다. 씨족 외부 사람들과 결혼하는 것도 허용되며, 젊은 부부는 일반적으로 시가 근처에서 산다.

신앙 구주르족 대다수는 무슬림이지만 약30%에 달하는 힌두교도들은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구주르족은 대부분 코란을 갖고 있지만 가족신상을 숭배하며 “홀리(Holi)”와 같은 전통적인 힌두교 축제를 지킨다. 무슬림인 구주르족은 힌두교 관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무슬림들에게는 대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두교에 대한 공동전선을 형성하고자 하는 바램 때문에 카쉬미르의 무슬림들은 최근 카쉬미르에 들어온 구주르인 무슬림 유목민들을 받아들이는데 동의했다.

필요로 하는 것들 구주르족은 성경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구주르어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는 없다. 따라서 그들을 위해 문자를 개발하거나 지역 언어 중 하나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마도 이는 기독교 교사들이 구주르족 가운데 거주하며 그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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