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목사 (주사랑선교교회 담임)
성경상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산 채로 들림 받은 자가 에녹과 엘리야였다. 이는 우리도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짐승의 표(666)의 시행을 통한 대환난 전에, 들림 받을 수 있다는 예표요, 소망이다. 또 한 성경에서도,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초림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지만 재림은 성별된 거룩한 의인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들림 받을 의인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가 어떻게 하면 대환난과 핍박을 받지 않고 들림을 받을 수 있을까?
1. 철저하게 회개하라. 회개는 모든 신앙생활의 첫걸음이다. 회개가 없으면, 믿음도, 구원도, 영생도, 축복도, 천국도, 은사도, 기적도,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회개했다면, 죄사함 받고, 기쁨과 평안을 회복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죄에서 해방되고, 죄의 종된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한다. 죄를 지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고, 죄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거운 죄짐 때문에 들림 받을 수 없다.
2. 하나님과 동행하라. 성경상 인류 최초로 들림(승천)을 받은 사람은 에녹이다. 그는 성경상 특별한 신앙업적이나 선행, 공로를 찾아 볼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며, 자녀를 낳고 살다가 365세에 죽음을 당하지 않고, 산채로 들림 받았다(창5:21-24).
‘동행’이란 직역하면, ‘함께 행한다’는 뜻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함께 걷고, 함께 생활하고, 함께 먹고 마시고 동거동락하는 삶”을 뜻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들림 받을 수 있다. 3.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하라. 기도는 영적 대화이고, 영적 호흡인데 기도가 없는, 즉 대화와 교제가 없고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들림 받을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흉허물 없이 격의 없이,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를 교제의 관계라고 말한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산 채로 들림 받을 수 있었다.
4. 맡은 일에 충성하라. 엘리야는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Very Zealous)하여(왕상19:10, 14),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했더니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산 채로 들림 받았다.
예수님도 재림 때 일어날 일에 대하여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 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 둠을 당할 것”(마24:40-41)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일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주님 재림하실 때, 일하는 사람을 데려가시겠다는 말씀이다.
5.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라.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 후 사탄이 말씀으로 시험하자, 말씀으로 대적하여 승리하셨다. 사도 바울은 악한 영들과 대적하기 위하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고 했다. 악한 영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며 대환난 전에 들림 받으려면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서 역사하고 주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악한 영들과 싸워 이기는 자만이 들림 받을 수 있다. 6. 성령충만해야 한다.
성령세례는 한 번이지만 성령충만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성령충만은 곧 등잔과 기름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삶이다. 성령이 충만해야 회개의 영이 임하여 철저하게 회개할 수 있고, 성령이 충만 해야 하나님과 동행, 교제할 수 있고, 성령충만해야 맡은 일에 충성할 수 있고, 성령충만해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다.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들림 받을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