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엄청나게 크고 많은 소중한 자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 현실적으로 주어진 자원들도 많이 가졌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미 우리 주님이 허락하신 유력한 자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달란트 활용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엘리야 시대에 아합왕은 그가 가진 재능과 능력을 악용한 사람입니다. 그 능력으로 선지자들을 죽이고 야웨 하나님, 신앙을 가진 자들을 박해하고 엘리야를 사지로 몰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합왕의 신하 궁내 대신 오바댜는 그가 가진 권위와 소유물로 선지자 백명을 양분하여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공급하여 살려주는 선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달란트를 선하게 잘 사용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재능과 소유물과 파워들을 잘 활용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그 신비롭고 풍성한 자원들을 잘 활용한 선지자입니다,
그가 활용하였던 그 많은 하나님의 자원을 공급받은 사건 중에 가장 현저한 사건은 갈멜산에서의 엄청난 기적의 사건입니다. 그는 맑은 대낮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한 사람입니다. 바알 선지자 사백 오십 명을 처결하는 능력의 엄청난 현장을 만들어 낸 사람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는 어쩌면 엘리야 시대와 같을지 모릅니다. 영적으로 긴가민가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어느 일간지에 실린 한 수필가의 글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없다”는 글로 기억이 됩니다. 그분은 교회도 다닌 것 같습니다. 그분의 아내도 교회를 다닌 것 같습니다. 간호사인 그의 아내가 칠십을 넘기지 못하고 참혹한 병으로 고통 가운데 죽는 것을 보고 하나님과 종교에 낙심하여 호소하는 듯 쓴 글이었습니다.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내는 남겨진 그 남편의 안타까움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세에 대한 확신과 구원의 확신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게 되는 천국에 대한 소망은 전혀 없고 창조주 하나님의 인간 창조와 그 운명을 수필가답게 원망하는 내용의 글은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느 교회에서 장례식을 하면서 그 장례식 집례를 목사가 아닌 승려를 불러서 불교식으로 교회에서 했다는 대목에서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교식 장례식을 교회에서 하도록 허락한 그 교회와 목사도 이상하고 하나님에 대한 실망감으로 반항하듯이 교회에서 불교식으로 아내의 장례식을 하게 한 그 남편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영적 현실입니다. 마치 엘리야 시대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절대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교인들도 목회자들도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참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하늘의 능력을 공급받아, 갈멜산에 임한 하나님의 응답의 불을 이 시대 우리 사회 우리가 섬기는 교회 제단에 내려오게 해야 할 것입니다.
펜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갈멜산의 무너진 제단처럼 우리 교회 안과 밖에는 무너진 제단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새벽 제단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가정 제단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영상 예배로 주일 현장 예배 제단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수요 혹은 주중 제단이 무너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 하늘의 불로 응답을 받으려면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자녀나 심지어 교회의 미래까지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당도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엘리야처럼 갈멜산으로 올라 거룩한 믿음의 용기로 사생 결단의 자세로 간절히 기도한다면 천만 가지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지금은 겁을 먹고 걱정을 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절망하여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
엘리야의 믿음과 엘리야의 사명감을 불태우며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활용할 때입니다. 기도가 능력이요 기도가 문제 해결의 황금 열쇠요 기도가 희망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 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 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약 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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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