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인생이란 것은 놀라운 신비이며 엄청난 축복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인간의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기회이며 큰 감사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
비록 인생이 일생으로 표현 되는 외길 인생 일지라도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누리고 성취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만 허락된 의무이며 특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 없이 살아가지를 말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에서 보여 주듯이 인생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의 실존을 숙지하며 소중한 일회적 인생을 잘 경영해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인생의 본질을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본질은 끝이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돌아가는 존재라고 합니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 사오니“(시90:3) 라고 말입니다. 묘하게도 한국에서도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라고 하는 데 이는 너무나 성경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동시에 성경은 인생의 실존을 그 일생의 시간이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펜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한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나가는 수많은 이웃들을 목격합니다.
동시에 자기 자신의 남은 시간과 생명과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말씀처럼 <나의 남은 인생 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남은 인생길을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의 남은 인생길을 어떻게 관리하며 무엇으로 그것을 가득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소중한 나의 남은 인생길에 무엇으로 채우고 무엇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몇달 전 신문에 크게 보도된 골프의 황제라 칭하는 타이거 우즈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눈물의 컷 탈락” 이란 소식입니다 그는 우리가 잘 알듯이 골프로 일어나고 골프로 성공하고 골프로 큰 부를 이루고 명성을 얻고 골퍼들의 사랑을 받은 걸출한 골퍼입니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눈물짓는 골프 황제가 됨을 보고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잘 나가고 견고하고 강건하고 부유할 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면 쉬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여러가지 각도로 해석이 되지만 어쩌면 하나님에게 불쌍히 여김 받는 것이 은혜라 여겨집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돌아 오소서 언제 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시90:13)라 하는 데 여기서 긍휼히 여김 받는 다는 것은 은혜를 받는 다는 것이요 곧 불쌍히 여김 받는 다는 것으로 이해가 가능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남은 인생길에 하나님의 불쌍히 여겨 주시는 긍휼의 은혜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남은 인생길에 긍정적인 언어와 사고로 채워야 합니다.
선하고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선하고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과 기도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신 사명과 소명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즐겨 부른 찬송가의 가사로 이 서신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예수님 나의 주님 사랑의 주 하나님 이제 나는 예수님만 높이면서 살겠어요. 나의 남은 인생을 주와 동행하면서 주님 사랑 전하며 말씀 따라 살겠네”
cyd777@hotmail.com
07.3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