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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단비를 갈망합시다

김요섭 목사

열매교회

사람의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물이 가장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물이 61.8%, 단백질이 16.8%, 지방이 14.9%, 질소가 3.3%, 칼슘이 1.81%, 기타 1,39% 라고 합니다. 물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에서 물이 5%만 부족해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12%가 빠지게 되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신체에 물이 1.5%만 잃어도 두통, 근육경련, 피로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의 육체와 같이 나무와 식물들에게 있어서 물은 성장과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 요소입니다. 충분한 물을 공급하여 준 나무들에서 파릇파릇한 잎들을 보게 됩니다.

 

요즘 저는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고산이면서 건조한 지역에 있는 교회 동산에 심어 놓은 소나무 100주에 물을 주러 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묘목을 8년 정도 정성껏 키우신 분께서 은퇴하시면서 교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주셔서 5 에이커의 땅에 소나무 100주를 심게 되었습니다. 뿌리가 잘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 달 정도 소나무에 적당하다 싶을 정도로 물을 주었는데, 약 30%의 소나무들이 시들어지더니 잎사귀들은 점점 누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물을 충분하게 더 주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소나무 잎들이 다시 진한 푸른빛을 띠며 살아납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문득 내 심령에도 날마다 성령의 단비가 풍성하게 내리기를 사모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성도의 심령에 은혜의 단비, 성령의 단비, 사랑의 단비가 끊임없이 내려야 영혼이 깨어있게 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매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심령은 성령의 단비가 충분하게 내리고 있습니까? 심령이 메말라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을 들어도 마음의 감동이 없고, 찬양을 불러도 열정이 없고, 큰 목소리로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자신의 허물을 깨달아도 눈물의 고백이 없고, 약속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순종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향한 용서와 관용의 마음이 없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나와 상관이 없는 것 같고, 섬김에 열정이 없고, 예배에 대한 갈망이 없으면 나의 심령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단비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은혜에 머물러 있고, 세상의 가치들로 평가받으려 하고, 내 생각을 관철하려고 하고, 축복을 주신 하나님이 아닌 내가 받은 축복들을 자랑하고 의지하고 있다면 나의 심령에 내려야 할 것은 성령의 단비입니다. 영적 무력감이나 영적 무기력에 처하였을 때, 아니면 자신의 영적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영적 승리의 삶을 살았던 믿음의 성도들은 간절하고 갈망하는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며 찬양을 불렀습니다. “빈 들에 마른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듯이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매일 성령의 단비를 받아 아침마다 새로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애 3:23) 항상 영적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yosupbois@hotmail.com

06.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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