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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교도소 선교를 하는 어떤 선교사가 교도소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정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범죄 하여 교도소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가 자기들이 볼 때, 한 번도 책을 조용히 읽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성경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고 고백하더라는 것입니다.                                                                                                                                                현대의 위기는 가정의 위기라고 합니다. House는 있으나, Home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의 따뜻한 대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학교에 갔다 오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인터넷만 보고  밥 먹는 시간에도 열심히 셀폰으로 채팅 하기에 바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부모님과는 눈 맞추고 대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간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해도 자기가 필요할 때만 하지 깊은 대화를 나눈 지 오래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상에 앉아 찬송하며 부모님의 기도를 받고 자라는 자녀들이 많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창5:22에 에녹은 사악한 시대에”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열매는 사악한 시대에 가정과 자녀들을 책임지는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에녹의 삶에는 어떤 병든 자 를 고치거나 엘리야처럼 기적을 행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악한 시대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 들을 믿음으로 세우는 일, 자녀들에게 경건생활의 본이 되는 일은 기적중의 기적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성령 충만한 삶이었습니다 .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창 5:21-22에 “에녹이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라고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에녹은 65세 이전에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65세 이전에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뜻을 더 중히 여기고, 세상과 타협하며 세상 기쁨을 좇아 살았고, 하나님과 기도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65세에 무슨 계기가 일어나 Turning Point 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므두셀라의 탄생이라는 것입니다.

한 번은 하나님께서 에녹에게 “에녹아! 세상이 너무 악해졌지? 내가 너에게 아들을 하나 줄텐데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어라. 그 뜻은 ‘이 므두셀라가 죽는 날 심판이 임한다’는 뜻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자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었습니다. 므두셀라는 ‘창던지는 자’란 뜻입니다. 므두셀라는 마을을 지키는 보초병의 이름입니다. 이 마을에서 다른 마을을 공격하려면 므두 셀라를 죽여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므두셀라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므두셀라가 죽는날이 심판이 임하는 날이니까, 언제 므두셀라가 죽을 지 알지 못하므로 날마다 깨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창 7:11에 보면 노아가 600세 되던 해, 홍수 심판이 임했는데, 그때가 바로 므두셀라 969세 때 입니다. 므두셀라가 죽는 해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홍수 심판이 정확히 임한 것입니다. 한해의 오차도 없이 예언대로 심판이 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 24장에 이 시대의 므두셀라 곧,  재림 전 의7가지 징조를 2000년 전에 예언하셨고 지금 그 징조가 다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눅21:34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 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하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심판 의식, 종말 의식을 분명히 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시작됩니다.

한국에서 제가 목회할 때, 어느 집사님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는데 하늘이 노랗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죽을 날을 준비하며 집안도 정리하고,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주님을 뵈올 텐데 이렇게 살다 가면 얼마나 부끄럽겠나 싶어, 재산도 정리해서 그동안 못다 한 구제와 선교사업에도 헌금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업 때문에 바빠서 못 나가던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고 매일 나가서 눈물로 기도를 드리며 날마다 성경을 읽고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2달이 지나서 식구들이 다른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자고 해서 가봤더니 암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병원에서 오진을 한 것입니다. 누가 물었습니다. “집사님, 오진으로 그동안 교회와 선교사업에 돈 많이 써서 억울하지 않나요?” 그러자 집사님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게는 지난 2달처럼 보람 있고  행복한 때는 없었습니다. 지난 2달이 신앙생활 제대로 한 것입니다. 주님 앞에 선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정신이 번쩍 들고 날마다 내 영혼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자의 삶인 것입니다. 건강한 종말 의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은 삶이 이 어둠의 시대에  에녹과 같이 끝까지 자녀들을 믿음으로 바로 세우며, 건강한 종말신앙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다가 예수님 앞에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songkpak@hotmail.com

06.0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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