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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스러운 일을 만날 때

지용덕 목사

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고민이란 말은 우리네 일상에 친근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네 인생은 늘 고민할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은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소유의 많고 적음을 초월하여 누구나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고민은 고생스러운 생각입니다. 고민은 고통을 주고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으로 인한 심적 결과입니다. 고민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고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합니다. 고민은 현실이지만 백해무익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실체로 인해 고민합니다.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삐뚤어짐으로 고민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심각한 경제적 이유로 고민하기도 합니다. 고민하는 일은 신자나 불신자나 동일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근심하지 말라고 계시합니다. 성경은 고민과 걱정의 무용함을 지적하며 고민에 직면하는 우리네 인생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고민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첫째로 고민되고 근심되는 일들이 많아도 고민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고민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의 지적처럼 성경에는 삼백육십다섯번 근심하지 말라는 말씀이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날마다 고민 근심 걱정거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정직하고 담담하게 고민스러운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나를 고민되게 하는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일어난 그 고민스러운 상황을 잘 소화하고 극복해야 헐지도 모릅니다.

둘째로 왜 이런 고민스러운 일이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진단하고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고민스러운 일의 발생은 우연이 아니고 인과응보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회자로서 여러 가지 고민스러운 일들을 만날 때 돌이켜 보면 반드시 그 원인이 있음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어떤 고민은 저의 실수나 부덕한 태도나 인격적 모자람에 기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상대방의 미숙함에 의젓하게 대처하지 못해서이기도 합니다. 어떤 일들은 자연스럽게 인간사회와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하나님 앞에 부족하고 덜 순종하거나 깨어 기도하지 못함으로 인한 고민임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때는 즉시 회개하고 삶의 궤도를 수정하고 철저한 순종을 다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전능하신 우리 주님의 선처를 기다리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 내가 더 기도하고 마음 써 주의 일을 할 때 강한 사탄의 저항으로 인한 고민스러운 현실이 나타남을 깨닫곤 합니다. 하나님의 교육적 징계로 인한 고민스러운 일은 회개함으로 회복이 되고 기쁨의 상황으로 다시 전개되지만 사탄의 저항으로 인한 고민스러운 상황은 인내하고 견디며 곧 승리할 것을 예측하고 강한 기도로 마귀를 대적하면 고민스러운 일들과 상황이 곧 해결 되고 정상적 기쁨의 컨디션이 복원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민스러운 일을 만나면 예수님의 감람산 기도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시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마26:37-38).

하여간 우리가 살다가 고민스러운 일들을 만나게 될 때는 그 원인을 진단하여 인간관계 측면이나 자기 개인적 신앙적 측면이나 영적인 측면 곧 사탄적 측면에서 진단하고 회답을 찾으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고민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나의 고민스러움에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나로 인한 다른 분들의 고민하게 되는 일에는 무관심하거나 잘 헤아리지 않거나 못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민의 심고 거두는 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고민되게 하면 그도 나를 고민되게 하는 법칙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고민하시게 하는 일은 우리 자신들에게 결코 복이 아님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고민스러운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교회를 근심되게 고민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cyd777@hotmail.com

10.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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