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보배로운교회)
요즘 현대인들 가운데는 강아지 혹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집에서 키우는 이들이 많습니다. Petco에 가보면 애완동물들을 위한 음식 종류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식들마다 부쳐져 있는 가격표를 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어떤 사람이 자기 자녀들에게는 돈이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는데 애완동물에게는 남들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음식을 사서 공급해준다고 한다면 여러분께서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 하시겠습니까? 정상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공원이 있습니다. 아침으로 산책을 나가 보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원을 걷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운동을 합니다. 그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지극정성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육체를 가꾸기 위해서 운동과 음식 조절과 미용 등으로 지대한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 함정은 우리의 육체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육체를 과대평가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기 위하여 육체를 가꾸는데 초점을 두지 않고 단지 자신의 육체가 쇠약해지거나 병이 생기거나 혹은 죽음 자체가 두려워서 자신의 육체를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가꾼다면 그것이 곧 자신의 육체를 과대평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 자체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육체의 장막이 무너지고 나면 그 육체는 단지 한줌에 지나지 않기 때문 입니다. 한줌에 지나지 않는것이 우리의 육체가 가진 실체 입니다. 우리의 육체의 실체가 한줌이라는 실체 앞에 가능한 자주 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줌의 실체 앞에 마주할 때 우리의 육체에 대하여 과대평가하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빠질 수 있는 또 하나의 함정은 우리의 육체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를 하는 반면에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정성을 쏟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힘을 활용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까?
우리 영혼이 가진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해 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 죽음에 내어주기까지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온 천하를 다 팔아서 돈을 가지고 하나님께 와서 우리 영혼과 바꾸자고 한다면 하나님은 온 천하를 판돈보다 우리의 영혼을 선택하실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가치가 얼마나 고귀한지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영혼의 가치는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고귀합니다. 자신의 영혼의 가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하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혹시 영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 무관심하게 과소평가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성령께서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우리 영혼의 헤아릴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우리 영혼의 헤아릴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분명히 인식하게 될 때 육체를 위한 밥은 꼬박 꼬박 먹으면서 영혼을 가꾸기 위한 말씀 묵상의 밥을 거르는 잘못을 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영혼의 헤아릴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분명히 인식하게 될 때 육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운동은 악착같이 하면서 영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깊이 생각하십시오. 우리의 영혼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의 보혈로 값을 주고 산 영혼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아침 안개처럼 세월을 따라 사라져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의 보혈로 산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가꾸기 위한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실천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과 함께 영혼을 가꾸는 일을 계획해보십시오.
팬더믹이 도래하면서 zoom 영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방식이 보편화 되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서 자녀들과 함께 말씀 묵상과 나눔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나눔의 시간에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말씀을 통하여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신 부분을 자녀들에게 진솔하게 나누어주십시오. 그러면 성령께서 자녀들의 마음에 역사해주실 것입니다.
말씀 묵상의 나눔을 마친 후에는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분명한 소리로 한마디씩 마치 이어 달리기를 하듯이 성령께서 기도제목을 떠올려 주시는 대로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자녀들이 1세 부모님들이 하는 통성기도는 익숙지 않아도 한마디씩 또박 또박 대화하듯이 하는 기도는 자연스러워할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에 이끌리어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기도를 드리면 성령께서 특별한 은혜를 가족들의 영혼에 입혀주십니다. 이런 시간을 가능한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들과 우리의 자녀들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투자하였는지에 대하여 회계를 요구 받을 것입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의 영혼을 가꾸기 위하여 시간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회들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은혜의 수단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분명히 회계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시급하고 가장 고귀하고 가장 가치 있는 투자는 우리 자신의 영혼과 우리의 자녀들의 영혼을 위하여 투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투자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결실케 하는 은혜가 따를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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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