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세운교회
1840년 영국 런던의 한 옷가게 안에서 한 점원이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보잘것없는 한 점원이었지만 하나님은 이 점원을 통해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 점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 사랑하여 매일매일 틈만 나면 성경을 읽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QT를 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일생을 바꾸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전15:2).
이 말씀을 읽는 순간 그의 마음속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즉시 그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자신과 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만 굳게 붙잡으면 반드시 주님께 존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의 청년들과 함께 주말마다 모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세계적인 YMCA의 시작이었습니다.
YMCA를 시작한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존와나 메이커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YMCA는 조지 윌리엄이라는 런던의 옷가게에서 일하던 점원이었습니다. 존와나 메이커는 YMCA가 커지게 되자 이 YMCA 건물을 지어준 사람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이처럼 갈수록 잘되는 인생이 되고 시작은 미약하나 갈수록 창대하고 존귀한 인생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십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갈수록 창대하고 아름다운 착지인생이 있고, 시작은 화려하나 갈수록 쇠약하여 마지막은 부끄럽게 끝나버리는 인생이 있습니다.
이사야 43:18-19에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2020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올해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한 해 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새해에는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아시고, 내 눈에 눈물을 씻어주시며, 나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베드로가 빈 배 타고 오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숯불위에 떡과 고기를 구워놓고 먹이시던 예수님은 언제 어떤 형편에서든지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우리 곁에서 계시는 것입니다.
시편 121:1-2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41:10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했습니다.
일이 잘됩니까? 주님을 바라보세요. 일이 어렵고 힘들어졌습니까? 주님을 바라보세요. 내 인생이 벼랑 끝에 섰다고 생각되십니까? 주님을 바라보세요.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의지하던 것이 떠나버린 후에 섭섭함과 허전함이 몰려들 때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시편 18:1-3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했습니다.
모든 것보다 위에 계신 분, 가장 아름답고 귀하고 강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 나그네 인생길 가는 동안 끊임없이 바라봐야 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종이 상전을 바라봄같이, 여종이 주모의 얼굴을 바라봄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바라볼 때 승리의 축복을 여러분도 받게 될 것입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가 열렸을 때 영국의 로드라는 사람이 아프리카에 가서 많은 금은보화를 가져오고 노예를 끌고 와서 왕실에 바쳤습니다. 그때 선교사 리빙스턴은 밀림 속으로 들어가 질병에 시달리는 흑인들을 치료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리빙스턴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연일연야 신문과 방송은 로드의 얘기로 가득 찼고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16년의 세월이 지나자 로드란 이름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리빙스턴은 존경받는 선교사로 추앙받게 되었습니다.
리빙스턴이 귀국하여 글래스고(Glasgow) 대학에서 강연할 때 학생들이 “선교사님, 어떻게 16년동안 질병과 맹수와 싸우며 밀림의 어려운 환경을 지낼 수 있었습니까?”하고 질문할 때, “저는 요한복음 14:18의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28:20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있으리라’는 이 말씀을 소망삼고 지냈습니다. 주님의 품안에 안기면 정글이나 바다나 산이나 들이나 그 어디에서든지 걱정이 없습니다. 주님은 한순간도 나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분은 나의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고 나는 오늘도 기쁘게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리빙스턴은 아프리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흑인들에게 선교하다가 성경을 펴놓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숨을 거둔 것을 스탠리 기자가 목도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영광스런 인생의 착지였습니다. 리빙스턴은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고 생명 살리는 사명을 위해 순종의 길을 갔던 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리빙스턴처럼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승리자가 되어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착지를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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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