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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때 일어나는 기적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미국 역사에 기적의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미네소타주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877년 4월에 엄청난 수의 메뚜기 떼가 미네소타주를 습격하여 농작물이 전멸할 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때 주지사 필스버리(Pillsbury)씨는 모든 주민에게 4월 27일을 “감사 기도의 날”로 선포하였습니다. 농작물은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우리에겐 건강한 몸이 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주실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미네소타주의 모든 교회는 문을 열고 감사예배를 드렸고 미네소타 주민 전체의 감사가 하늘을 울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이 일어났습니다. 온 들판을 가득 메우고 하늘을 새카맣게 덮었던 메뚜기 떼가 며칠사이에 전부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 후 과학자들이 메뚜기 떼가 전멸한 이유를 알아보려고 다방면으로 연구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내린 결론은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시편 50:23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시편 107:21-22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 할찌로다”고 했습니다.

감사제는 감사의 제사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어 갈 때만 아니라 감사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28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시편 23:4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으나 지나보면 그것이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욥기 23:10엔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게 닥쳐진 이해 못할 상황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그 속에 있는 줄 믿고 우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감사제입니다.

인도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 윌리엄 캐리 선교사가 수년간 인도어로 번역한 성경원고를 집에 두고 잠시 외출한 사이에 집에 불이 났습니다. 강아지가 뛰어다니다가 촛불을 넘어뜨리는 바람에 불이 붙었습니다. 수년간 고생한 원고가 잿더미가 된 그 자리에서 윌리엄 캐리 선교사는 강아지를 끌어안고 “오! 주님 감사합니다. 여기에도 주님의 귀한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년간 번역작업을 해서 더욱 훌륭한 인도어성경이 출판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숙한 사람의 특징은 무슨 일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 긍정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 속에 감사를 드림으로 모든 환경을 정복해 나가는 슬기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코로나팬더믹으로 온 세계가 힘든 상황에 처해있고, 미국은 가장 많은 확진자의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마다의 삶이 생존을 위한 전쟁과 같은 삶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람과는 거리두기를 해도 하나님께는 더 가까이 나아가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만 의지하면 시편 91편의 약속처럼 하나님께서 극한 염병에서 건지시고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도 건져주시고 그 날개깃으로 덮어주시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겐 반드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신비로운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합니다. 역대하 20장엔 이스라엘 여호사밧 왕 때에 모압, 압몬, 세일 자손을 쳐들어 온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여호사밧 왕이 두려워하며 하나님 전에 엎드렸을 때에 선지자 야하시엘이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예복을 입고 군대 앞에서 행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날 드고아 들판에서 모압, 암몬 ,세일의 연합군과 싸울 때에 예복 입은 성가대를 앞장세우고 전쟁하는데 그들이 부른 찬송이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였습니다. 전쟁터에서 찬송의 축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찬송할 때에 복병을 두사 그들이 서로 치게 함으로 그들이 한명도 피하지 못하고 들판에 엎드러졌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십니다. 감사의 신비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감사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의 구원과 치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회복과 승리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호와는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감사할 때 하나님의 기적의 손, 축복의 손이 역사합니다. 이사야 43:21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감사와 찬송을 하게 함입니다.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 닥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욥과 같이 성숙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복 받고 영광 돌리는 존귀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songkpak@hotmail.com

11.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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