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교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사회를 ‘초불확실성의 시대’ 라고 말합니다. 모든 삶의 영역들에서 확실하다고 믿었던 원리들이 의심되어지고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확실성보다는 불확실성이 더 많은 시대입니다. 영국의 학자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가 1977년에 ‘불확실성의 시대’ 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사회를 주도하는 사회원리가 사라진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제학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개념이 적용되기 시작되었고, 삶의 영역에서 점차 불확실성에 대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1초 뒤에 우리의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알 수도 없습니다. 아무도 미래에 대해서 정확하고 확정적으로 ‘이렇다’, ‘이렇게 된다’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단지 경험들을 토대로 예측할 뿐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불안해하고, 근심하게 되고, 걱정하게 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요즘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어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일들이 시시각각으로 변화되어져가고 있고, 통계를 기반으로 한 예측을 시도할 뿐입니다. 많은 회사들인 인공지능(AI)를 통해서 사람들의 활동 상황들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수집합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여 그 정보를 토대로 예측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하루 뒤에 맛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통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또 다른 실수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통계는 참고 자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누구도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요사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병으로 인해서 미래가 어떻게 되어져 갈지 모르는 ‘초불확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삶의 활동들이 정지되어져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은 낙심하고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앞길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대답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성을 뛰어 넘는 기적과 역사를 행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홍해에 길을 만드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뜨거운 풀무 불에 던져진 다니엘의 머리털 하나 타지 않도록 보호해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분입니다. 전염병도 사라지게 하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고 계십니다(눅18:8).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지 시험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요16:33). 우리는 믿음의 승리자들입니다. 믿음으로 현재 직면한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이겨나가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yosupbois@hotmail.com
07.2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