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덕 목사 (미주양곡교회)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만나는 상황에 대한 해결의 해답을 찾게 됩니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신속하게 변화해 가는 세태 속에서는 더욱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가이드북들이 있지만 우리가 당하는 그 많은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우리들에게 주지를 못하는 듯합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강력한 궁금증을 갖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든지 경험되어지는 일입니다. 사업가나 학자나 가정주부나 학생이나 심지어 목회자일 지라도 가끔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고민하고 마음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목사가 하나님과 직통하는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을 하여 별의 별 질문을 해 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목사인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를 때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를 때 어찌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에게 내 소원을 아뢰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당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하여 우리 하나님에게 질문을 하여 그 답을 얻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무슨 애기를 하면 꼭 ‘기도해 봅시다’라고 대답을 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분이 늘 그렇게 하나님께 물어보시며 인생과 목회사역을 경영하시니 매우 성공적으로 사역하시는 분으로 정평이 나는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을 봅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아 사람들과 화친 조약을 맺을 때에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수9:14) 결정하여 두고두고 후회하는 실수를 하여 오점을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늘 기도로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할 까’를 물어보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유명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일단의 목사님들이 남한산성에 계시는 한 경직 목사님을 찾아가서 ‘목회 잘하는 비결’을 물으니 그분은 엉뚱하게도 ‘목사님들, 예수님 잘 믿으세요’라고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이든 장로님이든 권사님이든 집사님이든 간에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믿음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죄가 없으면 잘 됩니다. 죄를 지으면 잘 안됩니다.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을 알게 됩니다. 죄는 우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고(렘5:25) 오래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갈으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겼도다”(시7:12). 우리가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량없는 용서와 평안과 축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성령님은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을 잘 가르쳐 주십니다. “보헤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26).
10/12/2019